(경인미래신문=배영한 기자) 파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국내·외 경기침체, 소비 심리 위축 등이 예상됨에 따라 '파주시 경제 T/F팀'을 구성하고 지역경제 피해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최종환 시장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대응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대책 회의'를 열고 분야별 방안을 논의, 경제적 피해를 막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지난달 30일부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기획경제국장을 단장으로 일자리경제과, 기업지원과가 포함된 '파주시 경제 T/F팀'을 구성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기업) 재정지원 및 신속 집행 대책 ▲일자리·창업 지원 대책 ▲소상공인 지원 대책 ▲중소기업 지원 대책 등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소상공인(기업) 재정지원 및 신속 집행 대책으로 일반·재난 예비비 160억원을 활용해 재정 지원하고 재정 집행률을 높이기 위한 강력한 신속 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자리·창업 지원 대책으로 예비비를 활용한 감염증 확산 예방 관련 일자리 확대를 추진하고 청년창업자금 지원 대상을 9명에서 14명으로 확대한다.
지역 화폐 파주페이는 기존 2월 말까지 예정됐던 특별 이벤트(10% 인센티브) 기간을 3월 말로 연장하고 시 공무원들이 중식 시간에 골목상권을 이용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날'을 기존 월 2회에서 월 4회로 확대해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대책을 마련했다.
중소기업 지원 대책으로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매출이 10% 이상 감소한 중국 수출입 관련 피해 기업체에 중소기업 특별 경영 안정 자금 100억원(업체당 3억원 이내·2% 이차보전)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피해 상담센터를 운영해 지원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특례보증은 예산 5억원에 신세계 및 하나은행 매칭으로 3억원 등 8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총 80억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민간 은행과 협의를 통해 추가 확대를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의해 점포를 비울 수 없는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과 경영난을 도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 이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으로 침체한 관광 업계에는 융자 및 시설 개보수 사업비를 지원하고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야영장 안전 및 위생시설 개보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유입으로 졸업식·입학식 등이 취소됨에 따라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관내 화훼농가 중 희망 농가에 대해 경영자금을 지원한다.
농업경영자금으로 농가당 6천만 원·법인 2억 원(연리 1%), 생산·유통시설 지원으로 농가당 1억 원(연리 1%), 농어업소득사업으로 농가당 5천만 원·법인 1억 원(연리 1%)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전통시장, 골목상권 인근 무료 이용 공영주차장을 확대하고 식품진흥기금 지원 대상도 확대할 예정이며 12일에는 상공회의소, 외식업계, 소상공인협회, 전통시장 관계자 등과 경제인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최선의 지원책을 보완·확대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관광객 감소, 소비 위축 등 지역경제가 침체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최대한의 가용자원을 투입해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분들의 경제적 충격과 피해를 막기 위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경제 T/F팀(031-940-4527) ▲청년창업자금 지원(031-940-5107) ▲파주페이·소상공인 특례보증(031-940-4528) ▲중소기업 특별 경영 안정 자금(031-940-4538) ▲화훼농가 경영자금(031-940-5278)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