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광명시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가정의 전기 요금을 줄일 수 있도록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미니태양광 보조금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5일부터 주택 약 300가구를 선착순 모집해 총 1억 7285만원(도비 6300만원, 시비 1억 985만원)의 예산 내에서 지원하며 예산 소진 시에는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미니태양광 설치 용량은 330~710W로 2021년까지 이미 설치한 가구는 355W까지 추가 설치할 수 있으며 보조금은 용량별 설치비의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미니태양광 710W를 설치할 경우 발전용량은 한 달에 75kWh 정도로 이는 양문형 냉장고 1대와 스텐드형 김치냉장고 1대를 돌릴 수 있는 전력이다.
가정용 전기 요금은 누진제라서 사용 전력량이 많아질수록 전기 요금 부담이 늘어나는데 월평균 전기를 300kWh~500kWh 사용하는 가구가 미니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월 1만 5000원~2만원의 전기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가구의 자부담은 업체별로 제품 용량, 사양 등에 따라 6만원부터 13만원까지 차이가 있으니 사전에 면밀히 비교·검토 후 신청해야 한다. 지원 사업 내용 및 업체 정보는 광명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광명시는 올해 보급사업 추진을 위해 5개의 참여 기업을 선정했으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업체에 직접 연락해 신청하면 업체가 광명시에 신청서 제출 및 보조금 신청까지 일괄적으로 대행 처리한다.
시 관계자는 "당면한 기후위기 극복과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2016년부터 총 923가구에 299kW 규모의 미니태양광 발전소 보급을 지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