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인천서구가족센터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중언어강사 양성교육에 참여한 훈련생 10명이 자격증을 취득하며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결혼이민자 맞춤형 직업훈련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된 사업으로 결혼이민자의 강점을 살린 이중언어강사 양성과정으로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3월~4월 진행된 컴퓨터 기술 습득을 위한 ITQ(파워포인트, 한글) 수업(사전 교육) 29회기에 결혼이민자 21명이 참여했다.
8월~12월에는 사전교육에 참여했던 결혼이민자 16명이 직업훈련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는 강의계획서 작성법, 교구 활용법 등 이중언어 강사로서 갖춰야 할 기본 기술을 배우는 교육이 19회기 진행됐다.
발음 교육과 강사 이미지 메이킹 교육도 포함되어 총 27회기의 수업이 이루어졌다.
이 과정을 통해 6명의 훈련생이 통역 관련 프리랜서로 취업했고 1명이 강사로 취업해 총 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훈련생들은 교육과정에 대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방법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여러 가지 지식과 정보를 알게 됐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수업 방법과 노하우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지기를 희망하며 향후 자격증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심정흠 센터장(인천서구가족센터)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꿈을 위해 노력한 여러분들이 이중언어 강사로서 잘 성장하길 응원한다. 앞으로도 결혼이민자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라고 전하며 훈련생을 격려했다.
맞춤형 직업훈련은 내년에도 운영될 예정이며 더 많은 결혼이민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과정이 마련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천서구가족센터는 결혼이민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사회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업 내용은 인천서구가족센터 홈페이지에 안내될 예정이며 관련 사항은 인천서구가족센터 가족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