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기도 선수단이 종합우승 4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 선수단은 금 157개, 은 138개, 동 116개를 획득, 총 24만 8090.88점을 획득했다.
2위는 21만 4075.94점을 득점한 서울에 이어 3위 경남, 4위 충북, 5위 광주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 총감독 백경열 사무처장에게 4연패의 소감을 물어봤다.
다음은 백경열 사무처장과 일문일답.
-종합우승 4연패 달성의 원동력 및 위기 순간은
육상, 역도, 탁구, 배드민턴 등 주요 종목 집중 지원하고 우수(신인)선수 발굴 및 육성, 종목별 훈련 강화 등을 통해 전 종목에 고른 기량 보유 및 선수단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했으며 그 결과로 종합우승 4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론볼, 양궁, 조정, 쇼다운 등에서 당초 예상점수를 밑돌았으며 점수 비중이 큰 수영, 육상에 강점이 있었던 경쟁시도 서울과 격차가 벌어지지 않아 다소 우려했다.
대회 후반에 탁구, 배드민턴, 역도 등에서 선전하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대회기간 동안 전 종목의 선수들을 격려하고 다녔다. 현장에서 느낀점은
쌀쌀하고 비가 오는 등 궂은 날씨에도 장애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우리 선수단은 활력이 넘쳤고 우리의 목표 달성에는 문제없다는 점을 분위기에서 알 수 있었다.
다만 경기 외에 직장운동부 종목 확대, 우수선수 확보, 선수단 및 종목단체에 대한 각종 지원 확대 요구의 일관된 목소리도 있었다.
이러한 내용은 본회에서도 이미 노력하고 있는 부분으로서 시군‧기업 등의 관심과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으며 도‧의회와는 종목‧선수 지원 예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체전 준비의 계획은
올해도 전년 대회에 이어 서울을 비롯해 개최지인 경남을 포함한 타시도의 경기력이 높은 수준으로 향상됨을 직접 확인했다.
내년에는 견제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 약세 종목을 중심으로 전 종목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종목별 경기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직장운동부 선수 영입, 우수선수 지원 등 전문체육 사업 전반에 걸친 재정비를 통해 내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5회 대회에서 종합우승 5연패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마지막 소감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회장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께서 출전 선수들에 대한 부상방지 및 안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제게 당부하셨다.
큰 사건‧사고 없이 대회를 마치게 됐고 종합우승 4연패까지 달성해 너무 기쁘고 우리 선수단이 자랑스럽다.
종합우승 4연패 달성을 위해 준비한 선수, 가맹단체 임직원, 시군 관계자, 장애인 가족,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임직원 그리고 1410만 도민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또한 장애인체육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고 직접 김해까지 방문하셔서 격려해주신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 유영두 부위원장 그리고 조미자 부위원장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 경기도청 김상수 문화체육관광국장, 남궁웅 체육진흥과장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 도내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다.
마지막으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으로 경기도 장애인분들께서 체육활동을 맘껏 하실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드릴 수 있는 경기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