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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원대학교, 수원과학대학교와 연내 통폐합 추진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 화성에 소재한 수원대학교(4년제, 총장 박철수)와 수원과학대학교(2년제~4년제, 총장 정원섭)가 통폐합을 추진한다.

 

 

14일 수원대에 따르면 급격한 학령인구의 감소에 따른 대학 경쟁력을 강화, 대학 재정 효율화 증대 및 맞춤형 특성화 전략 수립 등 통합에 따른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폐합을 목표로 연내 통폐합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통폐합이 승인되면 수원대학교는 2022년의 입학정원(2130명) 대비 1140명을 추가로 선발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보건 계열, 상담복지계열, 호텔 관광계열 강화 및 대내외적으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인 시스템 반도체 학과 신설 등 다양한 계열에서 현장 전문인력 양성강화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다.

 

다만 연내 대학 통합이 이뤄지더라도 기존 수원과학대학교 재학생의 학습권 보장 차원에서 최장 4년간 학과별 존속기간을 두며 통폐합에 따른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재학생은 각 학교의 시스템에 따라 입학 당시 학적을 유지하며 졸업하게 된다. 

 

군 휴학 또는 장기휴학으로 존속기간 내 졸업하지 못한 재학생에 대해서는 동일 또는 유사 학과를 둔 타 전문대 편입을 지원한다.

 

이후 수원과학대학교 교직원 승계 등과 관련된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수원과학대학교는 수원대학교의 제2캠퍼스(가칭)로 구상할 예정이다.

 

통합 절차는 일반적으로 통합결정, 의견수렴 및 동의, 신청서 작성 및 교육부 제출,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 심의, 통합 승인, 통합 진행 순으로 이뤄진다.

 

수원대학교는 지난 6월부터 교수연수, 직원연수 등을 통해 의견수렴을 하고 있으며 지난 12일에는 수원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교내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다.

 

수원대 관계자는 "통폐합은 시대변화에 따라 대학이 생존하고 교육 등의 인프라를 증대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통폐합에 따른 내부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서는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차이를 좁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재학생들의 통폐합에 따른 예상 범위 내의 불편함은 다양한 시설투자 및 제도 개편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통합 수원대학교(가칭)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