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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새는 에너지 막는 노후 건물 리모델링' 탄소 중립 실천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노후화된 공공 건축물의 에너지 자립을 높이고 효율을 개선하는 리모델링을 통해 저탄소 사회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5월 국토교통부의 에너지 기술개발사업 '저탄소 에너지효율화 실증' 공모에 선정된 후 에너지 절감 리모델링 대상 건축물을 선정하는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이에 신현동 행정복지센터, ABC 행복학습타운, 군자동 행정복지센터 3곳을 대상지로 최종 확정했다.

 

먼저 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과 함께 신현동 청사의 현장 진단으로 외벽·창호·옥상을 통한 열 손실과 기밀 성능이 취약한 상태임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프리패브 건식 외단열 벽체 ▲프리패브 스마트배선시스템 ▲고성능 창호 및 문 ▲옥상 외단열‧외방수 시스템 등으로 건축물의 에너지 절감을 높여줄 '저탄소 에너지효율화 기술 패키지'를 적용해 지난 2월, 신현동 그린 리모델링 공사를 준공했다.

 

저탄소 에너지효율화 리모델링 기술을 적용한 결과 난방 에너지와 난방 부하, 냉방 부하가 기존보다 각각 55.6%, 38.9%, 22.2% 절감되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신현동에 이어 올해는 군자동 행정복지센터와 ABC 행복학습타운을 대상으로 2차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혁신기술 패키지를 적용하고 에너지 공유 커뮤니티 실증 사업 효과를 파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 재원 부담 없이, 노후화된 공공건물에 에너지 효율화 혁신기술을 도입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건물 성능 개선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