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시민들이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 추진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오래된 주택에서 발생하는 상수도 녹물로 인해 불편을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2022년도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 지원사업'은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주택의 녹슨 상수도관에서 녹물이 출수돼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에게 건강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15년도부터 매년 시행해 왔다.
시는 지난 7년간 총 6378세대를 대상으로 약 3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수도관을 개량해 물 공급에 노력해 왔다.
2022년 수도관 개량 지원 사업비는 약 4억 5000만원으로 총 750세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세대별 옥내배관 최대 100만원 공용배관 최대 50만원 이내에서 60㎡ 이하 주택은 공사비의 80%, 85㎡ 이하 주택은 공사비의 50%, 130㎡ 이하 주택은 공사비의 30%를 차등 지원한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소유주택은 공사비를 전액 지원한다.
준공 후 20년이 경과된 노후주택 중 옥내급수관이 아연도강관 등 비내식성 자재로 시공되어 관 내부 부식으로 녹물이 나오는 연면적 130㎡ 이하의 단독 및 다가구, 공동주택이 지원 대상이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신청서를 시흥시 맑은물사업소 상수도과에 제출하면 현장실사 후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시 관계자는 "녹슨 수도관에서 나오는 녹물은 건강에도 해로우니 수도관 개량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며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해 믿고 마실 수 있는 상수 행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