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정재형 기자)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권락용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6)은 지난 10일 분당소방서에 대한 현장 감사에 앞서 판교저유소를 방문해 분당소방서의 저유소에 대한 화재 대응 태세와 안전 상황을 점검했다.
판교저유소는 수도권 유류 공급을 담당하는 핵심 시설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인근 지역까지 피해를 줄 수 있어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가 필수적인 곳이다.
권 의원은 판교저유소에서 분당소방서로부터 화재 대응 태세와 안전 상황을 청취, 저유소 시설을 둘러보며 안전 상황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권락용 의원은 "지난 2018년 고양저유소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화재 진압 등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사전에 저유소 화재 예방을 위해 안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화재 대응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판교 저유소 일대가 산으로 둘러 쌓여 있지만 인근에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어 화재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평상시 분당소방서가 대한송유관공사, 성남시 등과 화재 발생 시 대응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판교저유소 진·출입로의 경우 경사가 있어 유조차의 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며 "유조차 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 교육 및 안전 운전을 위한 체계를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경우 분당소방서장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고성능 화학차를 상시 대기 시켜 최단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각종 화재 예방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종철 대한송유관공사 판교 지사장은 "진·출입로에서 유조차 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한 안전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