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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평택대학교지부, 학교 정상화 관련 호소문 발표

(경인미래신문=조영현 기자) 전국대학노동조합 평택대학교지부(지부장 이현우)는 23일 대학정상화 관련 호소문을 발표했다.

 

지부(이하 노동조합)는 호소문에서 파업으로 인한 재학생들에게 상당한 불편 함을 드려 조합원 모두의 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전했다.

 

노동조합은 "총장과 대학 경영진에게 지난 1년 여간 부당한 인사상의 불이익과 임금체불과 같은 불공정한 탄압을 지속적으로 받으면서도 대학의 정상화와 민주화에 동참하기를 원했다"며 "불공정과 불평등의 부조리를 함께 개혁을 요구했으나 총장과 대학 경영진은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입직원은 재직 3년이 넘어도 처음과 같은 연봉 2천5백여 만원, 모든 직원들도 10여년간 연봉동결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2019년 신임총장의 부당한 인사 등은 이미 지방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판결로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노조는 "잘못된 직원 임금체계를 바로잡기를 원했으며 불공정한 평가제도를 타파하고 싶었다"며 "우리 안에서 벌어진 차별을 척결하기 위해 일부 조합원의 임금저하도 불사하는 임금개혁안을 대학 측에 제시했지만 총장과 대학 경영진은 노동조합과의 협상과정에서 이유 없는 거부와 협상을 회피하는 자세로 일관했다"고 하소연 했다.

 

그러면서 "대학측은 끝내 관할노동청의 최후 조정회의에서 조차 임금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대학경영진이 자발적으로 약속한 협상안 최후 제시 기일조차 지키지 않아 노동조합은 부득히 파업에 내몰릴 수 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합은 파업을 철회하고 대학행정의 원활함을 조속히 되찾고자 노동조합은 총장과 대학 경영진과의 면담과 협상을 위해 24시간 대기하고 있으나 대학측은 대화와 협상을 외면하고 있다"며 "대학측은 노동조합이 불법 파업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호도하고 있어 참 답답하고 참담한 마음이다. 재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