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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오피니언

김포시보건소, 시민 보건‧안전 지킴이 역할 최선

“코로나19로부터 김포시민의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경인미래신문=이정우 기자) 24시간 3교대 근무로 코로나19 차단과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김포시보건소. 긴장감 속에 몸은 지치고 힘들지만 코로나19로부터 김포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킨다는 자부심이 가득하다.

 

김포시보건소 직원들은 전화 상담이오면 외국 여행력과 현재 몸 상태를 꼼꼼히 확인한 후 선별진료소 진찰을 안내한다. 김포지역 선별진료소는 김포시보건소와 김포우리병원, 뉴고려병원 3곳에 설치돼 있다.

 

선별진료소에 도착하면 대기 중인 의료진이 기침, 발열을 체크하고 폐렴 증상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상증상이 의심되면 코로나19 감염진단을 위한 시료를 채취해 검사기관에 의뢰한다. 감염여부를 판명하는 검사기간은 평균 2일. 그동안 검체의뢰자는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18일 현재까지 김포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기관에 진단을 의뢰한 검체의뢰자는 총 411명,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 기간 동안 자가격리 대상자는 총 38명이었고 현재 35명이 격리해제 됐다. 나머지 3명의 해제일은 2월 25일이다.

 

 

►메르스 극복 경험 되새기며 코로나19 대응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는 2월 18일 현재 31명으로 사망자는 없으며 완치된 사람도 10명에 이른다.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의 치밀한 대응이 모범사례로 꼽히는 가운데 김포시보건소도 초기 능동감시자를 자가격리 조치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김포시보건소는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부터 콜센터를 24시간 가동하는 등 지역내 확산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자가격리자 관리와 지역내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및 손소독제 수급과 배부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주로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밀접접촉자다. 질병관리본부가 이들 대상자 명단을 통보해주면 김포시보건소에는 긴박감이 흐른다.

 

일대일 모니터를 위한 담당자가 정해지면 해당 직원은 격리대상자의 건강상태 체크와 함께 격리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생필품 구입부터 배달까지 맡는 경우가 많다.

 

앞서 코로나19의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 마스크 착용으로 알려지자 전국에서 품귀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행히 김포시보건소는 관내 제조업체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하루 1만개씩 마스크를 확보할 수 있었다.

 

2월 17일 현재까지 성인용 27만4천개, 소아용 4만2천여 개를 확보해 필요한 곳에 보내고 있으며, 3월까지 모두 45만개를 수급할 예정이다.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제일 먼저 배부된 곳은 관내 취약계층과 학교, 장애인시설과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이다.

 

김포시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물품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지원요청 공문이 접수되면 우선순위를 검토해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감염 예방 위해 마스크 꼭 써야”

 

김포시보건소 관계자는 “29번 확진자 등의 경우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 환자의 감염경로에 따라 지역사회 전파 여부가 결정되는 중대한 시점”이라며 “김포우리병원, 뉴고려병원 등 선별진료소 운영 병원과 의심증상자 선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19가 별거 아니라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분위기는 위험하다”며 “다른 것은 몰라도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보다 철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리 이곳저곳에 버려진 마스크가 많아 성숙된 시민의식이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 사용한 마스크를 집으로 가져가기 불안한 일부 시민들이 거리에 무단으로 투기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김포시 관계자는 “버려진 마스크는 환경오염과 도시미관을 해치는 ‘버려진 양심’”이라며 “사용한 마스크는 반드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