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오영균)이 하반기부터 지역사회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기부프로젝트 싹(ssac)을 개편하고 기부자 개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부문화를 확산하는데 성공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17일 밝혔다.
수원문화재단은 내년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인증을 목표로 기부체계 확립 및 후원자 개발, 예우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먼저 기존에 3개 등급을 세분화해 월 5000원부터 30만원까지 6개 등급으로 나누고 예우사항을 확대해 정기회원들에게 회원증을 발급했다.
모든 기부자의 명단은 수원문화재단이 발행하는 홍보책자 및 홈페이지에 명단이 게재되고 기부금영수증이 발행된다.
특히 월 1만원 이상 기부 시, 수원SK아트리움과 정조테마공연장 기획공연 티켓이 50%할인되며 월 3만원 이상 기부 시, 후원행사 초청 및 올해의 후원인상 후보에 선정된다.
연간 50만원 이상 기부하는 기업회원의 경우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수원화성 프리미어 컬처투어, 정조테마공연장 기획공연 초청 등을 통해 문화예술 기반의 직원 복지프로그램 제공이 가능하다.
그리고 100만원 이상 기부자는‘싹’명예의 전당에 명패를 전시하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기부자 개발을 위해 지역내 주요인사와 정기기부자들을 초청해 ‘수원 문화와 예술을 위한 만남’행사를 추진한다.
문화예술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 이행 및 사회적 가치 증대에 목적이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기대하고 있다.
수원문화재단은 예술, 미디어, 전통,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관광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한 문화예술사업에 기부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브릿지문화예술교육’과 ‘날개달린 도서관’사업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보육·보호기관과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예산부족으로 연간 3~4개소 밖에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 아동 우선 돌봄기관인 지역아동센터는 수원에 64개소가 있지만 1년에 2~3개소만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정조테마공연장에서는 다양하고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데 기부금 모금을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기획공연을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
싹 기부방법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하다.
정기기부, 일시기부가 가능하며 현재 2만원 이상 기부자들에게 굿즈 리워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귀여운 싹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티셔츠 또는 문구세트 선택이 가능하며 굿즈 소진시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큐알 코드를 통해 소액기부도 가능하다.
오영균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예술기부는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열쇠이자,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문화예술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2025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 매개단체 인증을 목표로 하여 더 넓은 기부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