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CGV아트하우스와 함께한 20년, 국내외 명작들을 극장에서 다시 만나보세요.
CGV가 올해 아트하우스 2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아트하우스를 통해 소개된 27 편의 영화를 모은 기획전 ‘NEXT CHAPTER(넥스트 챕터)’를 오는 25일부터 내달 26일까지 4주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CGV는 지난 2004년 10월 29일 국내 멀티플렉스 최초로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인 인디영화관을 CGV강변 등 3개 극장에서 선보였다.
2007년에는 무비꼴라쥬로 브랜드 명칭을 변경해 운영하다, 2014년 11월부터 아트하우스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올해 10월 29일이 되면 20번째 생일을 맞는다.
‘NEXT CHAPTER’ 기획전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아트하우스를 사랑하는 관객이라면 잊지 못할 작품들로 채워져 많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아트하우스의 처음을 장식한 영화인 2004년 인디영화관의 첫 개봉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상영된다.
아트하우스만의 관객과의 만남인 '시네마톡'을 처음 진행한 영화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해 심도 있는 영화 해설을 들을 수 있었던 '이동진의 라이브톡' 최초 선정작 ‘홀리 모터스’, 코로나19 시대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시도해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이동진의 언택트톡' 첫 번째 영화 ‘아네트’도 만날 수 있다.
아트하우스에서 많은 관객을 모은 작품들도 선보인다. 2014년 개봉해 한국 독립영화 역대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상영된다. 아트하우스 관객수 기준으로 한국영화와 외국영화에서 그해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벌새’(2019년 1위), ‘야구소녀’(2020년 1위), ‘너와 나’(2023년 1위)를 비롯해 ‘라라랜드’(2017년 1위), ‘그린 북’(2019년 1위)과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2020년 1위),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2022년 1위)도 만날 수 있다.
배우 이제훈, 박정민, 전여빈, 변요한, 류준열, 엄태구(영화 개봉일 순) 등 배우들의 초기 작품들인 ‘파수꾼’, ‘죄 많은 소녀’, ‘소셜포비아’, ‘잉투기’가 상영된다.
이외에도 ‘그녀’, ‘문라이트’, ‘플로리다 프로젝트’, ‘드라이브 마이 카’가 기획전에서 소개된다.
한국영화는 ‘한 여름의 판타지아’, ‘무뢰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우리들’, ‘최악의 하루’, ‘4등’, ‘소공녀’ 등 아트하우스와 관객들에게 의미 있는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기획전 상영 라인업은 추후 변동될 수 있다.
‘NEXT CHAPTER’ 기획전은 CGV강변, 광주상무, 대구아카데미, 대전,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서면, 신촌아트레온, 압구정, 여의도, 오리, 용산아이파크몰, 인천, 천안, 청주율량, 춘천 등 아트하우스 15개 전관 및 CGV 대학로, 평촌, 소풍, 전주고사 등 19개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예매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티켓가는 1만원이다.
CGV 전정현 콘텐츠편성팀장은 “긴 시간 동안 CGV 아트하우스를 사랑하고, 찾아 주신 관객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기획전을 기획했다”며 “20주년을 맞아 그 동안 상영했던 의미있는 작품들을 준비했으니 그때의 감동과 추억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