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대한민속놀이연구소(이사장 서대기)가 주최·주관한 ‘경기 어울림 화락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9일 경기 화성시 다원이음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초등학생들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4시간여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된 축제는 ‘풀피리’, ‘실뜨기’, ‘유객주 놀이’ 공연으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학생과 학부모들은 연구소가 준비한 25개의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가족 간의 이야기와 끈끈한 정을 나눴다.
부모들은 자녀에게 “잘할 수 있어”라는 격려의 말도 아끼지 않았지만 때로는 자녀와 게임판을 가운데 두고 자웅을 겨루기도 했다.
특히 ‘강다리기’, ‘지경다지기’, ‘떡메치기’ 체험은 처음 만난 사람들과 함께 웃으며 호흡을 맞추는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었다.
서대기 이사장은 “핸드폰, 컴퓨터 등 IT 기술의 발달로 인해 가족 또는 친구, 이웃 간의 교류와 대화가 줄어들고 있다”라며 “민속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사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히고 습득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가족이나 친구, 이웃 간의 활발한 교류로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