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은주 의원(국민의힘, 구리2)은 31일 구리시에서 활동 중인 동물보호 단체 ‘숲밥집 노랑아씨네’와 간담회를 열고 반려동물 산업과 길고양이 공존을 위한 정책 과제와 행정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숲밥집 노랑아씨네’는 지역 주민과 길고양이의 공존문화 조성을 목표로, 장자호수공원을 중심으로 길고양이 돌봄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시민활동단체다.
이날 단체는 구리시 반려인구 증가에 따른 동물복지 정책 변화의 필요성과 청소년 동물보호 교육 강화, 지역 재개발 과정에서의 길고양이 보호 조치 마련 등을 주제로 정책적 논의를 위해 참석했다.
단체에서는 “현재 민간과 자원봉사에 의존한 돌봄에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지속 가능한 동물복지를 위해서는 공공 보호시설과 교육, 공존을 전제로 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은주 의원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와 재개발로 인한 환경 변화 속에서, 기존 방식만으로는 현장의 문제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동물보호를 복지 차원에만 국한하지 않고, 교육과 지역 정책, 공공 인프라로 확장해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청소년 동물보호 교육과 관련해 “생명존중 교육은 학교 교육과 연계될 때 가장 효과적”이라며 “경기도와 교육청 차원에서 학교 교육과정,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관련해서는 “단순한 시설 설치가 아니라, 보호·교육·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존 모델이 되어야 한다”며 “구리시의 여건을 고려해 경기도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주 의원은 “오늘 간담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출발점”이라며 “경기도 차원에서 구리시와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적·행정적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