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시흥시가 보통천 일대에서 발생한 폐수 방류에 대해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업체 등을 대상으로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겠고 밝혔다.
시는 20일 오전 금이동·물왕동 지역 구거에서 보통천으로 유입되는 지점에서 녹색 물질과 거품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해당 구거 주변에서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우수관(빗물관) 추적 조사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또 보통천에서 발견된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해 원인 분석을 의뢰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금이동·물왕동 일대 사업자 조사와 오수관 분석을 통해 폐수 유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겠다"며 "필요할 경우 유관기관 협조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섭 시흥시 의원(과림동·매화동·목감동·능곡동)은 "약 60cm에 이르는 메기 등 어류의 폐사가 지속되고 있다"며 "폐사한 어류를 조류가 섭취할 경우 생태계에 심각한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흥시는 지난 3일 발생한 물고기 폐사 신고를 받고 방제작업과 함께 시료를 채취해 수질 분석을 의뢰한 바 있다.
기사제공 = 목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