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가 재정 비상 상황을 공식화하면서 도비 보조사업을 함께 추진해 온 도내 31개 시군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도의 재정난이 장기화하면 복지와 학교급식, 대중교통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이 축소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인장기요양을 비롯한 주요 사업의 마지막 3개월분 예산을 편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편성 예산은 ▲노인장기요양 약 1234억 원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약 10억 원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 학교급식 지원 약 34억 원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 약 80억 원 ▲도교육청 유·초·중·고등학교 급식비 지원 약 548억 원 ▲가족돌봄수당 지원 약 14억 원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지원 약 29억 원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 지원 약 291억 원 등이다. 경기도는 현재 31개 시군에 지급해야 할 2240여억 원의 보조금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말까지 재정 부족 규모를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5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31개 시군으로 단순 환산하면 시군당 평균 160억 원을 웃도는 규모다. 다만 실제 부담액은 지역별 사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금융기관을 사칭한 전화에서 시작된 보이스피싱이 계좌와 체크카드 모집, 상품권 구매, 현금화, 가상자산 환전, 해외 송금으로 이어지는 조직범죄로 진화하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2025년 10월부터 2026년 4월까지 발생한 보이스피싱은 935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1만4461건보다 35.3% 감소했다. 피해액도 7632억원에서 4936억원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수천억원대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범행 수법에 대한 사전 교육과 금융거래 차단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지난 6월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뒤 8억8319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49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5명을 구속했다. 검거된 49명은 수거·인출·전달책 22명, 자금세탁 관리책 6명, 범죄 이용 카드 제공자 21명으로, 한국인 35명과 중국 국적자 14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에게 “체크카드로 거래 실적을 만들면 대출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접근해 범행에 이용할 계좌와 체크카드를 확보했다. 이어 피해자들에게 저금리 대환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인 뒤 “대출 약정을 위반했으니 기존 대출 원금을 즉시 상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음경택 안양시의회 의장이 의장선거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선거 절차는 적법하게 진행됐으며 논란의 본질은 결선투표에서 나온 투표용지 1표의 유·무효 판단을 둘러싼 해석 차이라고 주장했다. 음 의장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대의기관인 안양시의회가 의장 선출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 의장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법원에 '의장선임의결 무효확인' 청구 소송과 함께 의장 지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음 의장은 "이번 안양시의회 의장선거는 지방자치법과 안양시의회 회의규칙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선거 과정에서 절차를 위반한 사실은 없으며, 의장 선출도 회의규칙과 선거 관련 규정에 근거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논란이 의장선거 절차 전반의 위법성 여부가 아니라 결선투표에서 나온 투표용지 1장의 유·무효 판정을 둘러싸고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음 의장은 "개표 과정에서 유효표와 무효표, 기권표 등에 대한 최종 판단은 감표위원이 의장과 협의해 결정하도록 한 규정에 따라 임시의장이 관련 절차를 거쳐 해당 표를 무효로 판정했다"며 "그 결과에 따라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합격자 5000명의 개인정보와 창업 아이디어가 유출된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플랫폼 보안체계와 개인정보 관리방식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직무대행 겸 제1차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정보유출 경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노 차관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정보유출로 국민 여러분과 창업 도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중기부와 국가정보원이 정보유출 원인과 플랫폼 시스템을 조사한 결과 일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에 외부에 공개돼서는 안 되는 비공개 정보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API가 외부 주체의 웹 크롤링 등을 통해 수집되는 과정에서 비공개 정보도 함께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API에 포함된 비공개 정보는 암호화돼 있었지만 정보를 해독하는 데 사용되는 암호키가 소스코드에 함께 노출돼 복호화가 가능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중기부는 지난 5월 12일부터 축적된 플랫폼 시스템 접속 기록을 조사한 결과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합격자 5000명의 이메일 주소와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와 역세권 입지도 얼어붙은 수도권 외곽 분양시장을 피해 가지 못했다. '힐스테이트 시흥더클래스'가 청약 이후 발생한 미계약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최소 700만원에서 최대 5020만원에 이르는 할인 혜택을 내걸고 재분양에 들어갔다. 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시흥더클래스는 지난 6월 9일 청약을 진행한 뒤 공급 물량의 상당수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잔여 세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분양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 단지는 74A㎡ 24세대와 84A㎡ 377세대, 84B㎡ 29세대 등 총 430세대 규모로 공급됐다. 분양가는 74A㎡가 7억여 원, 84A·84B㎡는 8억여 원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청약 이후 미계약 물량이 발생하자 분양업체 측은 주택형과 계약 조건에 따라 최소 700만원에서 최대 502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며 잔여 세대 판매에 나섰다. 높은 인지도를 가진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청약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힐스테이트 시흥더클래스는 서해선 시흥대야역의 역세권 입지까지 갖췄지만 초기 계약 단계에서 미계약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서울시 금천구가 ‘생활SOC 금천구 가족센터 복합화시설’ 건립 과정에서 설계변경 내용을 발주처에 보고하지 않은 채 공사가 진행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금천구는 22일 해당 시설의 설계변경과 관련해 공사 진행 과정, 변경 내용에 대한 보고·승인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생활SOC 금천구 가족센터 복합화시설은 금천구 시흥대로 467에 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 1665.2㎡ 규모로 건립됐다. 총사업비는 153억 7200만 원으로 국비와 시비, 특별교부금, 구비 등이 투입됐다. 지난해 11월 준공된 가족센터는 금천구민들의 공동육아나눔실, 수유실, 다목적소통공간, 교육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의혹은 가족센터 신축공사 과정에서 당초 설계와 다른 내용으로 공사가 진행됐지만 이에 따른 설계변경 보고와 승인 과정 등 관련 절차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금천구는 관련 부서와 설계·시공·감리 등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실제 설계변경이 이뤄졌는지와 변경 경위, 발주처 보고 및 승인 여부, 관련 행정절차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적법한 설계변경 절차를 거친 뒤 공사가 진행됐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최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단기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여전히 약세가 이어지는 등 권역별·단지별 차이가 뚜렷하다. 같은 지역 안에서도 신축·역세권·대단지·중대형 평형은 가격 방어력을 보이는 반면, 구축·소형 평형이나 비역세권 단지는 회복 속도가 더딘 모습이다. 이에 본지는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수도권 주요 아파트 가격 동향을 분석해 시장 분위기를 살펴봤다. <편집자 주> 서울과 경기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하고 있지만 안산시의 회복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에서도 단원구는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상록구는 하락을 거듭해 지역 내 온도 차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9일 발표한 ‘2026년 7월 6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1% 올랐다. 수도권은 0.22%, 경기도는 0.23% 각각 상승한 반면 안산시는 0.02% 오르는 데 그쳐 경기도 평균 상승률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김시우가 올 시즌 마지막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인 제154회 디오픈 챔피언십 둘째 날 공동 5위로 올라서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시우는 17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해 3언더파 67타를 쳤다. 1·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 공동 13위에서 8계단 상승한 공동 5위로 브라이슨 디섐보와 샘 번스(이상 미국)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3개와 버디 1개로 2타를 잃었지만 후반 들어 보기 없이 5타를 줄였다. 10번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3번과 14번 홀에서도 잇따라 타수를 줄였다. 17번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버디를 추가하며 후반에 결기 흐름을 바꿨다. 단독 선두는 호주의 루카스 허버트(호주)가 중간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다. 허버트는 이날 메이저대회 한 라운드 최저타수 타이기록인 8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김시우와 선두의 격차는 3타에 불과하다. 김시우는 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는 2026시즌 출전한 19개 대회 가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감사원과 국민권익위원회의 민원 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국민신문고 민원에 대해 대상자와 범죄 혐의를 구체적으로 적은 고소·고발장을 제출해야 사건 검토가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결과에 따르면 공수처 기획조정관 사건관리담당관은 지난 7일 민원인에게 "민원 요지는 감사원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행정처리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이해된다"고 밝혔다. 민원인은 교통사고 처리 과정에서 작성된 공식 기록의 근거와 블랙박스 영상 확인 주체·시점, 교통사고사실확인원 작성·검토·결재 과정 등을 확인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특히 사고 처리기관의 답변과 기록 작성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국민권익위원회와 경찰청 등에 접수한 민원이 다시 기존 처리기관으로 이송됐다며 민원 처리의 공정성과 독립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민원인은 감사원에도 교통사고 과실 비율이나 수사 결과를 다시 판단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민원 이송, 공식 기록 작성, 기록 정정 거부와 답변 과정 등 행정처리가 적정했는지를 확인해 달라는 취지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감사원이 경찰 수사업무는 감사 대상이 아니라는 등의 이유로 민원을 종결했다. 이에 대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경기도정의 핵심 방향으로 '공정·혁신·포용'을 제시하고 민생 회복과 미래 산업 육성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14일 제39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도정연설에서 "공정으로 신뢰를 세우고 혁신으로 미래를 열며 포용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어려운 재정 여건을 민선 9기의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재정 구조를 전면 점검하고 도민의 세금 한 푼까지 민생과 미래를 위해 책임 있게 사용하겠다"며 "불필요하거나 관행적인 지출을 줄이고 민생·안전·돌봄·일자리 분야에 필요한 예산을 우선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선 9기 첫 번째 도정 목표인 '공정한 경기도'를 위해 노동·주거·교통·돌봄 분야의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노동 분야에서는 경기도 노동감독관을 신속히 도입하고 임금 체불 방지를 위한 직접지급제를 확대할 계획이며 주거 분야에서는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 주택 55만호를 적기에 공급하고 1기 신도시 재정비와 노후 원도심 활성화를 추진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지원을 확대하고 경기·서울·인천을 연결하는 수도권 원패스를 추진하고 일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