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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시화호 30주년 다양한 행사 준비'... "거북섬으로 놀러 오세요"

안돈의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시화호 장기 발전계획 부족, 1회성 행사 위주" 우려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시흥시가 2024년 시화호 30주년을 맞아 3월부터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14일 경인미래신문 취재 결과 시화호 30주년 행사에 시는 총 15개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시는 따뜻한 봄바람이 찾아오는 3월에 서핑, 다이빙, 딩기요트, 카약, 패들보트, 보트요트 조종교실 등 해양레저 아카데미를 시작한다.

 

또한 시흥시티투어 확대, 미니트레인(꼬마기차) 운영과 시화호 청소년 환경감시단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어 4월에는 '경기도 지구의 날 행사', '시화호 30주년 기념 전 직원 환경교육' 등을 통해 날로 커지는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시간도 준비했다.

 

5월부터 10월까지 '물수제비 영화제', '거북섬 달콤 축제', '시화호 청소년 환경 마라톤 대회', '뮤직 페스티벌', 환경부 '환경교육주간' 개최, '서핑대회', '선상요트투어, 시화나래길 걷기, 핀수영 등 해양레저 프로그램', '거북섬 해양 축제', 'WSL 시흥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시흥시 전국 하프마라톤 대회', '대한민국지속가능발전대회' 등 문화·레저·스포츠·교육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2024년 시화호 30주년 기념행사를, 12월 ‘거북섬 빛 축제’로 대미를 장식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복수의 시흥시의원들은 시화호 장기 발전계획보다 1회성으로 끝나는 행사가 많아 우선순위가 바뀐 것 같다고 꼬집었다.

 

 

안돈의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시화호 바닥에 쌓여 있는 오염원 정화 등 환경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시기다"라며 "깨끗한 시화호를 유지해야 환경과 해양 스포츠의 대표적인 장소로 발전시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1년 내내 시민들과 관광객이 넘쳐나는 시화호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 및 안전시설 등 기반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1회성 행사가 많아 보인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 시흥시는 "거북섬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편의와 지역활성화를 위해 '시흥시티투어 확대', '관광 안내판 제작' 및 '행사·축제 등 지원', '전동셔틀카 제공', '버스킹 공연'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거북섬 해안도로 특화거리 조성, 랜드마크 아이콘 조성사업, 해안데크 및 공연데크 설치 등 기반시설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