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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독자수필] 박상우/ 코로나19 이산가족 다시 헤어지지 않는 지구촌에 살고 싶다. ②

2021년 6월에 또 다시 베트남의 격리 봉쇄가 심각해질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때는 아예 직장을 포기하다시피 베트남을 탈출했습니다.

 

2년만에 외동딸을 만나게 되었고 2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날 하늘길이 열리고 한국 국적기 항공기를 탑승하던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고향에 돌아오니, 어여뿐 딸이 손편지를 써서 격리 중 엄마, 아빠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새들은 하늘을 비행하면서 살아갑니다. 특히, 철새들에게 국경 따위는 경계가 아니었습니다.

 

하늘에 떠가는 구름들도 온 세상에 흩어졌다 모이는 바람처럼 두둥실 지구촌을 날아다닐 겁니다. 그 구름들이 비행선 같다는 상상도 하게 되었답니다. 

 

1920~1930년대를 걸쳐서 비행선 시대를 탄생시켰던 풍경들을 추억의 영화속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것이 힌데부르크 비행선의 폭발로 비행선의 종말을 맞이하였고 이후 발발된 제 2차 세계대전 후 비행기 기술의 발전으로 제트엔진이 탄생했습니다.

 

제트엔진의 탄생은 민간여객기의 대중화를 이루는 획기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세계 굴지의 항공사인 미국의 보잉사, 네델란드의 KLM항공사의 경쟁적인 발전으로 1970년대까지 민간여행객의 수송기로서 비행기의 발전을 비약적으로 이룩한 것은 반세기도 안되어 민간인 관광객 인류의 하늘을 나르는 지구촌 일일투어의 꿈의 실현이 된 것입니다.

 

2020~2021년 그 외로왔던 시절, 고향과 고국, 가족들과 떨어져서 베트남의 시골에서 일하면서 블로그 글을 열심히 쓰게 되었습니다. 

 

그 때 하늘을 바라보면서 수없이 많은 생각을 하고 글감을 얻었습니다. 그 때 쓴 블로그 글을 이어갑니다. 

 

2022년7월 새로운 코로나 변이종, BA 5. BA 2.7의 확산으로 다시 불안합니다. 그래도 하늘길이 열린 것을 기뻐하고 기념하면서 하늘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담은 글을 지어봅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까지 회사(공장)의 담벼락 안에서 생활하지만, 하늘을 바라보면서 담벼락 바깥을 상상합니다.
 
하늘을 보면 비행기 여행이 자유롭던 그 시절 감사합니다. 하늘을 닮고 싶어서 무한 애정의 시인도 되고 수필가도 되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