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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원대, 경기도 대학생 인구정책 제안대회 개최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수원대학교(총장 박철수)는 최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경기도 대학생 인구정책 제안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대회는 경기도에서 시행한 대학생 인구 교육의 성과를 확산하고 인구 정책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 제고와 건전한 정책 제안을 유도하기 위해 열렸다.

 

최병갑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축사에서 "경기도에서 인구와 관련된 정책을 많이 시행하고 있다"면서 "젊은 청년들이 경기도의 지원 시스템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중신 교수(교양대 학장)는 "저출산 고령화라는 사회적 이슈가 구성원 개개인의 문제로 인식될 때 비로소 인구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첫 행사로 열린 대학생 토론대회에서는 '65세 정년연장, 당신의 생각은?'이라는 논제로 '고령화 시대에 정년 연장은 당연하다'라는 찬성측과 '청년 일자리의 축소가 불을 보듯 뻔하다'라는 반대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이에 대해 심사를 맡은 차승은 교수(아동가족복지학)는 "정년 연장 문제는 연금 지급 시기와 함께 논의해야 한다"면서 "노동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자영업자에 대한 배려도 누락됐다"고 지적했다.

 

이날 대회는 임경숙 교수(식품영양학)의 '잘 먹어야 잘 산다'라는 특강과 함께 남성 중창단 INVITO의 축하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대회를 지켜 본 이다영(수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1학번) 학생은 "정년 연장이 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었는지 알 수 있었던 기회"라며 "토론자들이 정확한 수치를 통해 주장을 펼치는 모습을 보며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고 했다. 

 

한편 행사의 사회를 맡은 김지송 교수(경제학부)는 "수원대학교가 경기도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인구 정책에 대한 건전한 제안의 장을 마련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