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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모헤닉모터스, 첫 전기차 전용 4×4 플랫폼 출시

원격제어·빅데이터 수집 등 인공지능 스마트 플랫폼 구현

(경인미래신문=권혜경 기자) 모헤닉모터스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인휠모터 기반 전기차 전용 4×4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모헤닉모터스는 2016년부터 인휠모터 기반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에 매진해왔으며 2020년 모헤닉 독자 모델 바디에 적용해 테스트 운행까지 완료했다.

 

모헤닉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4X4 SUV 전용 플랫폼으로 강인한 프레임 구조와 4개의 인휠모터를 바탕으로 최대 출력 96㎾, 네 바퀴 독립 제어가 가능하다. 

 

또 OTA(Over The Air, 무선 프로그램 갱신) 시스템을 적용해 모니터링과 원격 제어, 빅테이터 수집까지 제공하는 인공지능 스마트 플랫폼이 구현됐다.

 

배터리는 리튬이온으로 40㎾h~90㎾h 사이의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커스텀도 가능해 플랫폼 사이즈를 원하는 크기로 공급, 허용 가능한 총 중량은 2.5t(톤)이며 최고 속도는 140㎞다.

 

모헤닉모터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OBC △BMS △MCU △PCU △PDU △VCU이 기본 모듈로 제공되며 △EPB 브레이크 △파워스티어링 △자율주행이 가능한 조향과 브레이크 시스템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또한 모헤닉모터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전기차 및 소프트웨어, 자율주행을 연구하는 기관 및 모빌리티 디자인 업체 등에 다양한 목적과 용도로 쓰일 수 있다. 

 

주문 생산 방식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배터리 용량 및 옵션에 따라 판매 가격이 4000만원~1억으로 다소 높지만 양산 생산이 가능해지면 1~2000만원대 구매도 기대할 수도 있다.

 

모헤닉모터스 관계자는 “모헤닉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전기차에 필요한 기본적 성능과 기능이 완성돼 있고 모든 소프트웨어를 오픈 소스 형태로 공급하며 커스텀까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라며 “전기차 제작을 원하는 중소기업·개인이나 EV 모빌리티 사업을 준비하는 창업자 등 다양한 조직 및 개인의 전기차 시장 진입을 수월하게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첫 전기차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으로 미래 기술 글로벌 경쟁력과 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하고 플랫폼과 시스템 중심의 선도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이미 보유한 핵심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와 참신한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확장해 내수 시장과 해외 시장에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모헤닉모터스는 이번 4×4 SUV 플랫폼에 이어 2022년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승용차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