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조영현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학교 안 평화문화 확산을 위해 3월부터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공연’을 펼친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가운데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사이버폭력 등 정서 폭력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생 중심 체험활동으로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뮤지컬 공연을 기획했다.
뮤지컬(문화팩토리 마굿간)은 ‘정서적 폭력과 방관자’를 주제로 학교폭력과 학생의 학교생활에 대한 고민과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학생이 무대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뮤지컬은 26일 안양시 대안중학교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초‧중‧고 25개 학교, 1만2000여 명 학생을 대상으로 공연한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집합이 어려운 경우 교실이나 가정에서 실시간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도교육청 학생생활인권과 심한수 과장은 “학생이 머리로만 이해하는 기존 강의식 예방 교육에서 벗어나 문화예술 체험으로 가슴으로 느끼는 예방 교육을 활성화해 학생 스스로 학교폭력 문제를 고민하고 대안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처음 시작한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공연은 20개 학교에서 9415명이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