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인천시 남동구는 구월3동 일원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2021년 8월부터 실시한 구월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월3동 일원은 지대가 낮은 지리적 특성상 여름철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집중호우에 따른 갑자기 불어난 물로 인명피해와 주택과 상가 등 370곳이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남동구는 국비 포함 총사업비 158억을 투입해 지상에는 어린이공원을 만들고 지하에는 1만 1500t 규모의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했다.
우수저류시설은 집중호우 때 하수관 처리용량을 넘는 빗물을 저장해 주변 지역의 침수피해를 막는 방재시설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집중호우 시 해당 지역의 침수피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우수저류시설 공사로 인한 불편에도 재난재해 예방을 위해 협조해 주신 인근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구월지구 우수저류시설을 잘 운영해 침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간석지구 우수저류시설도 연차별 공사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수행해 주민 안전에 위험 요소가 되는 침수 위험 지역에 근본적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