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이정우 기자) 내년 인구 50만 돌파를 앞둘 정도로 김포시의 인구 증가세가 가파르다. 중부권의 운양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솔터구장 정비, 서북부권의 서암 생활체육공원 조성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체육 서비스와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아가고 있는 김포시의 2020년 역점사업을 살펴본다.
►권역별 생활체육시설 확보…정주여건 개선
-김포시는 현재 종합운동장, 김포생활체육관, 걸포다목적체육관 등 엘리트 체육 및 생활체육 진흥을 위해 22개의 공공체육시설을 설치‧운영 중이다.
여기에 지난해 운양반다비 체육센터와 풍무‧학운 체육문화센터, 마산동 다목적구장, 송터체육공원 전용 탁구장, 구래배수지 다목적체육관 등 문화체육관광부 생활SOC공모에 6개의 사업이 선정 되면서 체육 인프라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포시는 인구증가에 발맞춰 지역균형 생활체육인프라 조성을 위한 ‘1읍면동 1생활체육시설 확보’를 목표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 스포츠 복지 구현은 물론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게 될 운양반다비 복합형 체육센터 건립이 대표적이다.
또한 서북부권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양곡복합형 생활체육시설 건립도 추진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체육시설 배치로 균형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김포시는 현재 주민밀착형 생활체육시설 5곳과 생활SOC체육문화센터 2개소, 근린생활형 다목적체육관 3개소 등 여러 형태의 체육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비장애인부터 장애인까지 모두가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를 통한 행복도시 조성이 목표다.
►엘리트 체육으로 김포 이름값 더 높인다
김포시는 올해 엘리트 체육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김포시민축구단 법인화를 추진하고 테니스, 복싱 직장운동경기부 종목을 신설했다.
김포시민축구단은 얼마전 ‘적토마’ 고정운 감독을 선임,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설립협의 검토를 시작으로 올해 타당성 용역, 주민 공청회 및 출자출연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9월말 법인을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또 2007년 육상팀, 2012년 태권도팀 창단에 이어 올해 테니스팀, 복싱팀을 추가 신설해 전문 체육을 육성하고 엘리트체육도시로서 기반확대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복싱과 테니스는 ‘신설 종목 공모’를 통해 선정 됐으며 동계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대회출전 및 메달 획득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태권도시범단 창단…체육도시 위상 제고
-김포시는 태권도 꿈나무 발굴과 시민과 함께하는 체육도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관내 초중고 청소년 단원 총 40명을 선발해 태권도시범단을 창단했다.
태권도시범단은 지난 1월 창단식을 시작으로 오는 하반기부터 김포시의 각종 행사에서 품새, 격파 등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청소년 단원들은 김포시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김포시는 전문체육인 육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체육·스포츠복지 구현으로 삶의 질 향상
-시민체육 진흥과 스포츠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 운영은 물론, 어르신, 장애인 등 대상별로 다이어트, 체조, 보치아 등 지난해 31종목 98개의 생활체육 지도교실과 파크골프 교실 등 10개의 생활체육 진흥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사회취약계층 스포츠 복지 향상을 위해 만 5세~18세 저소득층 유소년, 청소년의 스포츠 강좌시설 수강․이용료를 지원하는 김포시의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 사업은 시군종합평가 S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포시는 △장애유소년 여름캠프 △장애인단체·클럽 지원 및 꿈나무 우수선수 육성 △김포시장애인체육대회, 장애인거북이마라톤대회 등 5개 대회 개최 지원과 함께 △장애인종합체육대회(4개) 및 종목별 장애인체육대회 출전 지원 등 스포츠 복지 구현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시민체육진흥을 위해 종목별 전문체육대회, 생활체육대회, 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거나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개최된 제7회 김포한강 평화마라톤대회는 전년 대비 50%가 넘는 3,565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김포시를 대표하는 체육대회로 자리를 잡았다.
심상연 김포시 복지국장은 “김포시는 인구 급증으로 취미, 여가생활을 위한 체육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권역별 다목적 생화체육시설 등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 시민행복과 정주의식을 높여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