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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모든 어린이집 2월 3~9일 임시 휴원

3일부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중단
시민들 모이는 행사는 전면 취소 권고

(경인미래신문=권혜경 기자) 수원시는 지난 2일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 발생에 따라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이날 염태영 수원시장은 “역학조사관과 함께 확진환자의 동선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시민들에게 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라”며 “이동 경로가 파악 되는 대로 지역 주민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방역 소독을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위기 경보단계 중 가장 높은 수준인 ‘심각’ 단계에 준하는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의 안전을 위해 관내 모든 어린이집(1061개소)에 3일부터 9일까지 임시 휴원 명령을 내렸다. 감염증 확산 추이를 보고, 휴원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단 불가피하게 아이를 돌볼 수 없는 가정의 영유아는 해당 어린이집에서 당번 교사가 돌본다. 휴원 명령 기간에는 ‘출석인정특례’를 적용해 보육료를 지원한다.

 

모든 동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3일부터 운영을 전면 중단,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시민이 모이는 행사는 3일부터 전면 취소하도록 권고하고 3~6일 장안·권선·팔달구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열린 대화’는 취소했다.

 

또 수원시 산하기관·협력기관의 모든 시설은 최소한의 기능만 유지하도록 하고 교육·강의 등 집합 프로그램은 잠정 중단한다.

 

수원시는 15번째 확진환자의 거주지와 이동 경로를 방역 소독하고 확진환자의 밀접접촉자로 확인된 사람에게는 자가격리를 요청할 예정이다.

 

15번째 확진환자는 장안구 천천동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한국인 남성(43)으로 중국 우한시 방문 후 1월 20일, 4번째 확진환자(평택시 거주)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다.

 

질병관리본부가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1월 29일 수원시에 통보, 장안구보건소는 자가격리대상자로 관리했다.

 

입국 후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2월 1일 오후 발열 등 증상이 있어 본인 차를 타고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장안구보건소는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결과 ‘양성’ 판정이 나와 질병관리본부에 2차 검사, 2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부인과 딸)은 증상이 없어 자가 격리 중이다.

 

수원시는 염태영 시장의 개인 SNS(페이스북) 뿐만아니라 수원시 홈페이지와 수원시 SNS를 비롯한 모든 홍보 수단을 활용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고 대응 요령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