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조영현 기자) 신속한 응급조치를 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알레르기 쇼크, 일명 아나필락시스를 영유아에서부터 고령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에 걸쳐 원인, 위험인자, 증상, 응급대처 등 전반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다기관 전향적 조사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에서 대상자 558명 중 131명(23.5%)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증 아나필락시스로, 그 수가 적지 않아 경각심을 일깨웠다. 중증 아나필락시스는 저산소증, 저혈압, 의식 소실 등과 같은 심한 신경계 증상 중 1개 이상 발생한 경우다. 특히 중증 아나필락시스는 연령이 높을수록 많이 나타났고, 곤충독, 약물, 식품 등에 의해 발생했으며 특히 곤충독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 이수영·정경욱 교수(소아청소년과)와 예영민 교수(알레르기내과) 연구팀은 질병관리본부의 용역연구과제를 통해 국내 최초로 다기관 web-기반 아나필락시스 리지스트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2016년 1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16개 병원에 등록된 아나필락시스 환자 558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자 558명은 16개 조사대상 병원을 내원한 전체 아나필락시스 환자는 아니며 이
(경인미래신문=채솔님 기자) 경기 안성시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어린이, 만 13∼18세 청소년, 임신부, 어르신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임신부는 임신주수에 상관없이 오는 22일부터 접종 할 수 있으며 임신부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산모 수첩, 임신 확인서 등)를 구비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생후 6개월에서 만 12세 이하(2008년 출생자까지)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백신을 처음 접종하는 2회 접종대상자는 지난 8일부터 과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완료 경험이 있는 1회 접종 대상자는 오는 22일부터 어린이 독감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으면 된다. 만 13세에서 18세 이하(2002∼2007년 출생자까지) 접종대상자는 오는 22일부터 청소년 독감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으면 된다. 어르신들의 경우 만 75세 이상(194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10월 13일부터, 만 70세 이상(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10월 20일부터, 만 62세 이상(195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10월 27일부터 어르신 독감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으므로 일정 확인 후 방문하면 된다. 안
(경인미래신문=조영현 기자) 골다공증 치료제인 ‘랄록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하 국립보건연구원)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활성 규명을 위한 공동연구를 통해 세포수준에서 랄록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활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2015년 메르스 발병 이후 경기도는 예산 15억 원을 투입해 2018년 말까지 ‘메르스 치료제 개발 사업’을 추진했고 골다공증 치료제인 랄록시펜이 메르스, 사스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메르스, 사스, 코로나19가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에 속한다는 점에서 랄록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활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해 왔으나 이번 연구결과로 실제 효과가 입증됐다. 경기도는 랄록시펜이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 억제활성이 있으며 이미 시판 중인 약물로 안전성이 확보된 물질이라는 점에 주목해 지난 3월 임상연구 지원에 나섰다. 지난 4월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의료원, 아주대의료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재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협의체는 8월말 식품의약품
(경인미래신문=채솔님 기자) 화성시는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산됨에 따라 관내 유흥시설에 대한 방역 고삐를 늦추지 않기로 했다. 시는 지난 3월 23일부터 4차례에 걸쳐 유흥업소 339개소를 총 1831회 점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이 확정됨에 따라 8일부터 8개반 18명으로 점검반을 꾸려 현장 점검을 실시 중이다. 세부 점검 사항으로 ▲방역관리자 지정 ▲출입자 명단 작성 ▲종사자 체온 점검 및 대장작성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비치 ▲일 2회 이상 환기 및 소독 등이다. 점검은 유흥업소가 성업하는 심야시간대와 주말에 집중해 빈틈없는 방역 전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가 10일 18시부터 24일 24시까지 도내 모든 유흥주점과 감성주점, 콜라텍 등에 대해 사실상 영업을 중지하도록 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 을 발동해 해당 업소에 대해서는 경찰과 합동으로 지속적으로 영업 여부를 단속할 방침이다. 행정명령 위반 시설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확진자 발생 시 치료비, 방역비용 등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강진우 위생과장은 “철저한 지도점검으로 코로나19 지역감염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
(경인미래신문=채솔님 기자) 26일 화성시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화성시는 이날 오후 1시 동탄성심병원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A씨(남·31세)의 질병관리본부 공식 검사 결과, 밤 10시 10분경 최종 확진 판정됐다고 밝혔다. A씨는 권선로882번길(반정동) 인근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며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구미 지역에 자차를 이용해 업무차 출장을 다녀왔다. A씨는 출장 복귀 후 24일 오전 10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신고 후 같은 날 11시 30분 선별진료소인 동탄성심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즉시 자가 격리 조치됐다. 검사결과 26일 13시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시는 동탄성심병원 검사결과 첫 양성 사례여서 14시 최종 판정 기관인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했다. 시는 질본의 확진 판정 통보에 따라 A씨를 수원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동거인 B씨의 자가 격리 조치를 유지했다. 동거인 B씨의 검체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한 시는 거주지 방역과 소독을 완료했으며 이동경로와 감염 경위, 접촉자 파악을 위해 경기도 역학조사반과 심층역학조사에 돌입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정확한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총력을 기울
(경인미래신문=이정우 기자) 김포시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관내 신천지 시설에 대한 일시 폐쇄 조치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민제보 및 자진신고 등 11개소가 접수됐으나 전수조사 결과 최종 8개소(11실)가 신천지 종교시설로 밝혀졌다. 이번 조치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에 의거 2주간 시설 폐쇄 및 집회를 금지하는 경기도의 긴급행정명령 발동에 따른 것이다. 김포시는 해당 시설 내외부에 대한 소독을 모두 완료했다. 또한 해당 종교는 물론 당분간 다른 종교행사의 자제도 권고했다. 이번 행정조치에 따라 실내외 및 장소를 불문하고 앞으로 14일간 신천지교회 및 복음방, 센터 등 관련시설의 모든 집회가 금지되며 이를 어기고 집회를 열면 300만 원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방역과 감염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마스크 착용, 자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켜주시고 질병관리본부와 시에서 발표한 내용 외에는 공유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경인미래신문=배영한 기자) 지난 1월 31일 확진자 판정을 받은 10번째, 11번째 환자가 30일 고양시 소재 미용실(메종드아이디헤어 백석벨라시타점)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일 질병관리본부와 고양시 보건소는 즉시 환경소독을 실시하고 임시휴업 권고를 결정하는 등 신속한 조치에 나섰다. 미용실 업주의 동의로 휴업은 최종 결정, 고양시는 추후에도 지속적인 소독을 실시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히 협의해 추가적인 이동경로가 밝혀지는 대로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10번째 확진자는 29일 두통 증상을 보였고 11번째 확진자는 30일 몸살기운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두 환자는 6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증상을 보인 이후인 30일 점심쯤 자차를 이용해 경기도 일산 소재 미용실을 들른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같은 날 여섯 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통보 받은 이후에는 자택에 머물렀고 31일 확진자로 최종 판정 받고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인미래신문=권혜경 기자) 수원시는 지난 2일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 발생에 따라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이날 염태영 수원시장은 “역학조사관과 함께 확진환자의 동선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시민들에게 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라”며 “이동 경로가 파악 되는 대로 지역 주민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방역 소독을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위기 경보단계 중 가장 높은 수준인 ‘심각’ 단계에 준하는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의 안전을 위해 관내 모든 어린이집(1061개소)에 3일부터 9일까지 임시 휴원 명령을 내렸다. 감염증 확산 추이를 보고, 휴원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단 불가피하게 아이를 돌볼 수 없는 가정의 영유아는 해당 어린이집에서 당번 교사가 돌본다. 휴원 명령 기간에는 ‘출석인정특례’를 적용해 보육료를 지원한다. 모든 동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3일부터 운영을 전면 중단,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시민이 모이는 행사는 3일부터 전면 취소하도록 권고하고 3~6일 장안·권선·팔달구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열린 대화’는 취소했다. 또 수원시 산하기관·협력기관의 모든 시설은 최소한의 기능
(경인미래신문=권혜경 기자) 수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환자 감염증 12번째 확진환자가 지난달 24일 친인척 집에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하고 1일 오전 집과 그 주변을 방역 소독했다 12번째 확진환자인 중국 국적 49세 남성(부천시 거주)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팔달구 화서1동에 있는 친인척 집에 방문해 6명과 함께 식사했다. 이날 확진환자와 접촉한 친인척 6명 중 2명이 발열 증세가 있어 ‘의사 환자’로 분류, 1일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 중이다. 현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체를 검사하고 있으며 4명은 증상이 없어 자가 격리 중이다. 1일 오후 4시 현재 수원시는 의사 환자 4명과 조사대상 유증상자 1명, 자가격리대상자 37명이 있다. 7번째 확진환자와 접촉했던 시립금호어울림어린이집 보육교사는 1월 31일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1일 염태영 수원시장은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12번째 확진환자가 다녀간 집 주변에 사는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개인 SNS(페이스북)에 수원시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현황을 수시로 게시해 시민들에게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또 수원시
(경인미래신문=조영현 기자) 경기도는 지난 20일 국내에서 첫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선제적 조치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 발생에 따른 경기도와 시‧군의 조치현황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설 연휴(1.24~27), 중국 춘절(1.24.~30.) 대비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희겸 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메르스 사태 등을 감안했을 때 감염병 관리는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개인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사회 불안감 확산, 경제적 타격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한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지사는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추가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는게 최우선”임을 강조하며 “해당 시·군에서는 단계별 비상조치와 능동적 감시를 포함한 적극적 대응에 특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대책반’을 즉시 가동하고, 시·군별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