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장성민 국민의힘(안산갑) 국회의원 후보가 안산에 첨단 로봇 제조 R&D 센터를 조성하는 등 경제 자유구역 지정 프로젝트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31일 경인미래신문과 인터뷰에서 장성민 후보는 "안산은 전통적인 공업도시에서 전 세계인이 모이는 지구촌의 중심이 되는 도시로 변화해야 한다"며 "안산은 90년대부터 한국의 대표적 공업단지인 반월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지역으로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주변에 형성된 '안산사이언스밸리'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장성민 후보가 안산시 R&D 육성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안산시·시흥시 100만, 수원시·화성시 200만, 안양시·군포시·의왕시 90만 등 400여 만명의 소비자들이 있다"며 "조금 더 넓게 바라보면 서울시와 인천시까지 총 1600여 만명의 소비자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시장의 중앙에 안산시가 자리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장에 앞서가기 위해서는 반월국가산업단지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시장에서 존재감이 없어지는 산업은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 시대적 요구와 수요에 맞는 4차 산업 및 첨단 로봇산업 분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성민 후보는 "사동 및 고잔동 일원에 '안산사이언스밸리'에 6000여 명의 상시인력이 전자정보통신, 신재생에너지, 지능형로봇, 의료기기, 바이오 등 207개사에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라며 "민간기업, 국가연구기관 등 각각의 독립기관의 연구 결과를 반월공단 및 시화MTV에서 제품생산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창업과 취업을 뛰어넘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한국형 실리콘 밸리로 만들어야 한다"라며 "안산시에서 일하고 생활하는 정주형 도시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 후보는 한발 더 나아가 "이민청을 안산에 유치하면 세계의 문화와 인력, 자본이 안산으로 자연스럽게 흘러 들어온다"며 "안산은 경기 중서부의 중심에서 세계로 뻗어가는 출발점의 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안산 사이언스밸리 인근지역 및 반월공단 등을 경제 자유구역으로 지정해야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다"라며 "안산시와 중앙정부가 힘을 모아야 가능하다. 안산시민들이 꼭 도와줘야 가능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끝으로 장성민 안산갑 후보는 "안산 사이언스밸리에서 개발된 상품이 반월공단에서 만들어져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시장에 바로 판매하게 된다"라며 "매년 상품 박람회를 개최하고 해외 바이어들이 안산을 방문하는 새로운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반드시 R&D 육성에 사활을 걸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