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안양시는 2025년 4월 현재 관내 수두 환자가 234명 발생하는 등 최근 호흡기 감염병이 급증함에 따라, 추가 확산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와 의심 증상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수두는 매년 봄철(4~7월)과 가을철(11월~이듬해 1월)에 많이 발생하는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아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 집단생활을 통해 급속히 퍼질 수 있다.
또한 수두는 공기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으로 감염 초기에 미열, 권태감 등의 증상과 함께 얼굴과 몸통 중심으로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모든 수포가 가피(딱지)로 변할 때까지 자택 격리가 필요하다.
안양시 보건소 관계자는 수두 예방을 위해 ▲30초 이상 손 씻기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하루에 최소 3회 10분 이상 실내 환기하기 ▲공용 공간 정기적으로 소독 등의 예방수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발열·발진 등 의심 증상 발생 시에는 ▲등교(등원) 중지 ▲의료기관 진료 권고 ▲의료기관에서는 수두 및 의사 환자 발생 즉시 보건소로 신고를 당부했다.
수두 예방접종은 생후 12~15개월 사이에 1차 접종을 권장하며 일부 고위험군의 경우 의사 진료 하에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수두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 시설,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한 시기”라며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으로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수시로 시설 환기를 시켜야 한다. 또한 증상 발생 시 바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집단감염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