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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 스마트허브, 상습 침수 구간 모두 해소

상습 침수 원인 추정 오수관로, '구경 1m에서 1.5m'로 학장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안산시 성곡동 노후 오수관로 공사 일부 구간 마무리와 함께 상습 침수 구간이 말끔히 해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경인미래신문 취재 결과 안산시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지역은 30여 년 전에 공유수면을 매립해 스마트허브를 조성했다.

 

이 지역은 대부분 연약지반으로 당시 매설된 하수관로의 노후화 및 일부 지반이 내려앉아 구조물도 불균형하게 침하를 일으켜 장마철마다 상습 침수가 반복됐다.

 

이에 안산시는 지난 2021년 1월 보도자료를 통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 및 신규 지역 하수관로 신설 등 공공하수도 시설개선 사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상습 침수의 원인으로 안산제1하수처리장 인근의 기존 536m 구간의 오수관로(구경 1m) 연결부 및 맨홀의 노후화로 인해 지속적인 누수가 발생, 주변의 지반 침하뿐만 아니라 토사 오염도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 하수과와 건설 사업관리단인 ㈜KG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 ㈜동아지질은 오수의 통수단면 및 유속을 확보하고 침출수로 인한 토양오염과 씽크홀 방지, 오수관로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우·오수 등의 불명수 유입 차단을 위해 구경 1m의 오수관로를 1.5m로 확장을 결정했다.

 

지난 7월 5일 안산제1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노후 오수관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통수한 결과 오수관로 수위가 공사전 보다 평균 1.6m 이상 저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지난달 16일부터 24일까지 경기지역에 평균 360.0㎜의 폭우가 내렸을 당시에도 이 지역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사 관계자는 "안산 스마트허브는 연약지반에 조성돼 지반 침하 등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노후 오수관로 지선공사가 완료되면 사업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