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인천시 남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최근 네 차례에 걸쳐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와 함께 사리울농장에서 가을 야유회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남동구 치매안심센터 3개소(논현권역·만수권역·서창권역) 쉼터 어르신이 참여한 이번 나들이는 외부 활동이 어려운 치매 어르신을 위해 야외 체험이 가능한 남동구 소재의 사리울 농장에서 이뤄졌다.
쉼터 참여자들은 ▲농장 산책 ▲배 수확하기 ▲배 꾸미고 포장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을 보냈고 노래에 맞춰 혈액순환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 해소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치매 어르신은 “배를 처음 수확해 봐서 너무 좋았고 손에 흙냄새를 맡으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다”라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 야유회에서 노래도 부르고, 율동도 하니 정말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은선 보건소장(남동구치매안심센터장)은 “이번 배 수확 체험은 치매 환자분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로 기억을 자극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드릴 수 있었던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악화를 방지하고 낮 시간 치매 가족의 부양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치매환자쉼터 3개소(만수권역, 논현권역, 서창권역)에서 주 2회씩 전문적인 인지강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치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매 환자 누구나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남동구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