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조영현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가 명확한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질환인 림프부종 치료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림프부종에 대한 연구를 통해 림프부종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신약후보물질인 GSK-2를 개발하고 세포내 평가와 동물실험에서 효과를 입증했다. 독자적인 신물질 GSK-2는 신약 후보물질로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실험 결과 쥐 복강의 대식세포(백혈구의 일종)에 염증유발물질(LPS, lipopolysaccharide)을 처리했을 때 GSK-2는 염증성 사이토카인(TNF-⍺)을 50%까지 감소시켰다. 동물실험에서도 쥐의 하지 림프절을 손상시켜 림프부종을 유발했을 때 GSK-2는 하지의 붓기를 70%가량 줄였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지난 1일 의약화학분야의 국제저명학술지인 ‘European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바이오산업 육성지원사업’의 대표적인 성과로 경과원 바이오센터 구진모 박사와 성균관대학교 이석찬 교수, 경희대학교 강희 교수가 공동연구를 통해 후보물질에 대한 특허를 지난 4월 출원한 바 있다. 림프
(경인미래신문=조영현 기자)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철호 교수팀은 ‘플라즈마’를 활용한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 가능성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이 이번에 활용한 플라즈마는 고체, 액체, 기체의 상태가 아닌 ‘물질의 4번째 상태’로 기체를 더 높은 온도로 가열하여 원자핵과 전자가 분리되어 균일하게 존재하는 상태다. 플라즈마의 임상의학 적용으로 가장 주목받는 영역은 암치료 부분이다. 플라즈마가 암조직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어 안전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플라즈마 활성수를 활용한 결과, 플라즈마가 다양한 백혈병 세포에서 세포소기관, 라이소좀(세포의 불필요한 물질들을 분해하는 세포내 소기관)의 활성을 저해하고 세포 주기 진행과 성장을 결정하는 mTOR 단백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세부과정을 규명했다. 이번 규명에서 플라즈마가 다양한 백혈병 세포에서 발현이 억제되어 있는 ‘RNF126 단백질’의 발현을 촉진시킴으로써, mTOR 단백의 유비퀴틴화를 유도해 효과적인 분해를 유발시킴을 확인했다. 특히 백혈병 환자에서 보이는 mTOR 경로의 활성화는 약물 내성 및 불량한 예후를 동반한다. 이에 m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