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수원도시공사(사장 이상후)가 운영하는 장안구민회관,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시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참여를 기다린다.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가족간 소통과 평등 인식을 도모하고 가족 구성원의 마음 성장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일 공사에 따르면 우선 장안구민회관은 오는 25일부터 8월 13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실생활 요리 1일 특강 등 총 29개 강좌를 운영한다.
여름을 시작하고 준비하는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벌레퇴치, 스트레스에 도움이 되는 '힐링 아로마테라피', 사계절 집안 인테리어를 책임질 '꽃다발 만들기', 부모와 함께 눈을 맞추며 부르는 '아름다운 동요세상' 등 8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드럼을 배우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신나는 드럼교실', 건강한 쿠키·흑임자 빵을 직접 만들어 나눠 먹을 수 있는 '내일은 파티쉐', 글씨체 향상은 물론 미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예쁜글씨 배워볼까' 등 21개 강좌는 초·중·고 청소년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호암아트홀과 리움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한 ‘도슨트가 해설하는 이건희 컬렉션’ 특강이 이달 27일과 8월 4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현대미술에 대한 접근과 이해, 이번 행사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장안구민회관(031-240-202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은 '평등가족 여름나기' 단기특강을 개설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청소년, 남성양육자, 완경기 여성 등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가족 안에서의 평등을 실천하는 특강을 진행한다.
생활 속에서 환경문제를 실천하는 ‘지구환경 강의’는 가족을 대상으로 ‘위로와 치유’에 대해 강의한다.
이와 함께 '손자녀 돌봄 노하우 교실', 만화 콘티로 소소한 일상 그리기의 ‘중장년층의 사회 재참여를 위한 나의 성장’ 강의,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배우고 봉사하는 '해설이 있는 기억의 방'이 진행되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가족여성회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후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여름방학 특강을 통해 수원시민의 정신적 육체적 성장은 물론 지치고 다친 마음의 치유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가족과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