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관내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플랫폼 ZOOM을 통해 '오산시 겨울방학 온라인 토론캠퍼스'(이하 오산시 토론캠퍼스)를 시작했다고 9일 전했다.
오산시 토론캠퍼스는 겨울방학을 활용해 학생들의 토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북돋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대립토론‧토의‧독서토론 등의 활동을 진로‧사회문화‧독서‧놀이활동 등 다양한 주제의 수업으로 구성하여 진행 될 예정이다.
2월 매주 월, 금, 토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는 본 교육프로그램에는 총 158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꿈 이야기', '최고의 질문', '라이어 스피치 게임' 등 21개의 수업 중 스스로 선택한 수업을 수강하게 된다.
각 수업은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와 효과적 교육을 위해 소규모 그룹수업으로 진행, 수업을 진행하는 강사들은 오산토론과 함께 토론교육을 연구하고 있는 교사, 지역에서 토론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디베이트 지도사, 풍부한 실전경험을 가진 대학생 토론활동가로 구성됐다.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하게 변화한 교육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토론교육에 도전한 오산시는 2020년 '오산시 온라인 토론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작된 오산시 토론캠퍼스를 비롯해 토론캠프, 제6회 오산시 전국학생 토론대회 등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들은 교육도시 오산의 대표적인 혁신교육 모델인 '오산토론교육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토론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능력인 3C(창의력, 비판적 사고력, 공감능력)를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산시 관계자는 "2011년부터 토론교육을 위해 토론수업지원, 토론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생들과 함께 해 왔다"며 "올해에는 오산시 토론캠퍼스를 시작으로 학생토론동아리, 토론수업지원, 토론캠프, 토론리그, 전국학생 토론대회 등 다양한 토론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