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정재형 기자) 광명시가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지난 2018년 9월 신설한 기후에너지 전담부서가 현재까지 총 11억 3813만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해 기후위기 대응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17일 밝혔다.
이 외부재원은 단순 매칭사업에 따른 국·도비 확보액이 아니라 각종 공모에 신청해 확보한 재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명시 기후에너지과는 2018년 경기도 지자체 신재생에너지 협력사업(한국에너지공단)을 시작으로 2022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산업통상자원부)까지 9개의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총사업비 33억 1119만원 중 국비 9억 9006만원과 도비 1억 4807만원을 확보해 시비 8억 5960만원, 민간 자부담 13억 1346만원으로 저탄소에너지로 전환과 기후위기 대응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2019년 한국에너지공단의 경기도 지자체 신재생에너지 협력사업으로 태양광발전 보급 잠재량 및 계획입지 예정부지 조사를 통해 지역의 태양광 발전 가능량을 파악한 후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힘써 왔다.
특히 2021년 지역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 공모(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내 시민이 참여하는 가상발전소 설립으로 탄소중립도시 광명을 구체화하고 있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외부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비 등 외부재원을 확보해 시민과 함께 기후위기에 안전한 광명 만들기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광명시는 전 시민의 탄소중립생활 실천을 위한 1.5℃ 기후의병 모집 및 활동 지원, 함께그린 쿨루프 사업, 초소형 전기차 보급 등 시민과 지방정부 협력으로 지역 탄소 중립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