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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 화재 발생 요인 사전 차단

주택, 상가, 시장, 골목 등 57곳 특별 관리

(경인미래신문=정재형 기자) 광명시가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적치물 조사와 처리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달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관내 주택, 상가, 시장, 골목 등을 대상으로 적치물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내부 10곳, 외부 47곳 등 총 57곳에 폐지, 폐품, 쓰레기, 고철 등의 적치물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난방용품 사용이 증가하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적치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고자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가로정비과, 주택과, 기업지원과, 복지정책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가 협력해 화재 위험이 있는 적치물을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먼저 소유자가 있는 경우 처리하도록 안내하고 소유자 확인이 안 되는 경우나 기간 내 처리하지 않을 경우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처분할 예정이다.

 

특히 혼자 처리가 어려운 취약계층의 경우 지역 봉사단체와 연계해 적치물을 처리하고 청소까지 지원한다.

 

광명시는 지난해에도 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소방분야 전문가들과 비닐하우스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비닐하우스 밀집지역 30개소에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했다. 

 

올해 초에는 노온사동 광명유통상가 내 2곳에 소화전 호스릴 공사를 실시하는 등 화재 발생 예방과 화재 발생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화재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부주의나 무관심 때문이다"라며 "주변에 화재 발생 위험이 있는 물건을 쌓아두지 말고 특히 겨울철 화기 사용에 특별히 신경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