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최근 비혼과 만혼 증가로 인해 임신 시기가 늦어지는 사회적 변화를 반영해 20세에서 49세 사이의 시흥시 거주 여성들에게 난자 동결 시술비를 이달부터 지원하고 있다.
이번 지원 정책은 결혼 여부에 상관없이 장래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의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자 동결 시술비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시흥시에 거주하는 20세~49세 여성 중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이면서 난소기능수치(AMH)가 1.5ng/ml로 낮은 여성들로 사전 검사 및 난자동결 시술 비용을 최대 200만원, 생애 1회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난자동결 시술을 완료한 후 신청하면 환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경기 민원24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난자동결 후 냉동한 난자를 사용해 임신과 출산을 시도하는 부부를 위한 추가 지원도 제공된다.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사업을 통해 냉동한 난해동과 보조생식술 비용 일부를 부부당 최대 2회, 회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상반기 중에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의학적치료(항암치료 등)에 의한 영구적인 불임이 예상되는 시민을 대상으로 정자와 난자 냉동 및 초기 보관 비용을 남성은 최대 30만원, 여성은 최대 200만원까지 생애 1회 지원할 예정이다.
최보현 시흥시 정왕보건지소장은 “임신·출산 관련 혁신적인 신규 정책을 통해 미래 난임 극복과 출산 기회를 보장해 시흥시가 아이 낳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지원 관련 궁금한 점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