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고양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마두1,2동 ·장항1,2동) 조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고양시의회 제290회 제2차 정례회 신상발언에서 제9대 고양시의회회 상반기 활동을 비롯한 후반기 원구성 과정 등 갈등으로 떨어진 고양시의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의원들이 협력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조 의원은 “2024년 마지막 회의를 보내며 고양특례시의회 최고 연장자로서 한마디 하려고 이자리에 섰다”며 포문을 열었다.
상반기 의장의 리더십 부족으로 인해 의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점과 갈등과 논란의 지속으로 경기도 의회 및 의회사무국 주관 행사와 연수에 다수 의원들이 불참하며 그 성과가 반쪽에 그친 점 및 하반기 원구성을 하면서도 전반기 의장의 직무 미수행으로 인한 하반기 의장 선거 지연으로 다수 의원들의 요청에 의해 차순위인 조현숙 의원이 개의를 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채 표결이 이루어졌음을 지적했다.
조 의원은 지방의원으로서 표결권은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 의무임을 언급하며 그 당시 권한 행사를 포기하고 현재까지 원 구성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본인의 권한과 의무를 다하지 않는 행동임을 언급했다.
의장과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은 당내에서 임의로 정해진 것이 아닌 본회의장의 투표로 결정되어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자리임을 언급하며 이 과정에서 당론을 이유로 상임위원들 간의 교류를 제한하는 모습과 특정 의원의 발언 중 이석해 본회의장을 비우는 행태들을 지적하며 의회의 위상과 품격에 맞는 의정활동을 촉구했다.
조의원은 “지금 이 상황은 저를 포함한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하며 정치력이 없던지 협상력이 없다는 것이고 정상화하려는 의지가 없었다는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지금 대한민국은 비상계엄의 여파로 대외여건 악화, 국정불안과 경제적 타격이 야기되고 있다”며 “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우리 모두는 고양특례시 기초의원으로서 고양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개선과 우리 시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책무인 시의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우리의 행동과 말은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기대에 반드시 부응해야 합니다. 어려분의 지혜와 용기를 믿습니다”라며 “모든 의원들에게 불필요한 갈등을 끝내고 앞으로 건설적인 논의와 협력으로 제9대 의회가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