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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오순 화성시의원, 화성시 일반구 설치안 반대 의사 강력 표명

서부권 주민 의견 무시한 기형적 구획 설정 강도 높은 비판 쏟아내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화성시의회 조오순 의원(국민의힘, 우정·남양·매송·비봉·마도·송산·서신·장안·새솔동)이 25일 화성시의회 제236회 임시회 중 제2차 본회의에서  화성시가 추진 중인 서부권 일반구 설치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조 의원은 서부권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행정적 불균형을 지적하고 서부권 주민들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한 기형적인 구획 설정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조 의원은 “화성시가 제시한 구획안은 동서간 균형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안으로, 행정 효율성과 주민 편의를 무시한 채 기계적으로 설정된 구획”이라며 “특히 1권역으로 분류된 서부권역의 면적은 서울시보다도 넓은 611㎢에 달하지만 행정 접근성과 주민 생활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조 의원은 서부권 주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언급하며 “형식적인 주민 설명회와 단기적인 여론조사만으로 밀어붙인 이번 결정은 민주적 정당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어 서부권에서 이미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적·경제적 불균형을 초래하는 무리한 구획 설정을 강행하는 것은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결정임을 강조했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 24일 화성시의회 앞에서 열린 ‘서부권 2개 일반구 설치 촉구 시민 결의대회 및 삭발식’에도 참석해 여성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삭발에 동참하는 등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조 의원은 “화성시는 더 이상 주민들을 기만하지 말고 서부권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라며 “1권역 구획은 반드시 재설정되어야 하며 서부권의 행정적·경제적 발전을 위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