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지난 7월에 착수한 설계용역 추진 기간 중 ‘실내 건축·설비 철거공사’를 우선 발주해 오는 10월 조기 착공한다.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대형 건설공사에서 설계・시공과 병행하는 신속 처리제(패트스 트랙) 기법을 응용해 추진한 결과다.
도교육청 조원청사 공간 재구조화 사업은 구 남부청사의 역사적 가치와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3월 공간 재구조화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인재개발국 내 기술직공무원 전담팀을 설치·운영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교육재정 시설사업 중 신속 처리제 기법을 최초 적용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사업 기간 3개월 단축 ▲가설공사비 약 3000만원 예산 절감 ▲자체 감독을 통한 철거공사 감리비 약 3억원 예산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진성규 도교육청 인재개발지원과장은 “조원청사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중대재해 및 안전사고 제로(0)화 실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향후 노후 학교시설 리모델링 공사에도 신속 처리 기법 적용 우수사례가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