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 AI융합교육과는 11일 AI 이해 및 활용을 통한 창의융합적 역량 교육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미란 AI융합교육과장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미래사회의 변화는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미래를 상상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AI융합교육과는 '제2차 인천형과학중점학교' 신규 지정 및 운영을 통해 융합교육을 확대·강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제2차 인천형과학중점학교’는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과학·수학·정보 교과 학습선택권을 확대하고 깊이 있는 학습과 프로젝트 중심 탐구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49억원의 예산을 편성, 2025학년도부터 운영될 ‘제2차 인천형과학중점학교’는 공모과정을 통해 18교를 선정하고 이들 학교에 년간 6000만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학교들은 전체 교육과정의 45%이상을 해당 교과들로 편성해 5년간 과학중점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과학교과 진로선택 및 융합선택 7과목과 수학교과 진로선택 및 융합선택 3과목 이상을 필수 이수해야 하며 '과학시민' 과목을 필수 이수해야 한다.
특히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직접 개발한 ‘과학시민’, ‘컴퓨터 활용 생활 속 물리탐구’, ‘해양과학 기초탐구’, ‘항공우주학 기초탐구’, ‘바이오 프로젝트’, ‘수소에너지 기초탐구’, ‘수치해석의 기초’ 등의 과목들 역시 창의융합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계속해서 인천교육청은 AI기반 전문화된 융합교육에 대한 인천 학생들의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거점센터가 없는 서북부 지역에 AI융합교육센터 구축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천 학생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 일반 시민들도 AI기반의 다양한 융합교육을 접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정미란 AI융합교육과장의 '인천형과학중점학교 및 AI융합교육센터 확대 운영'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 인천과학중점학교에 6000만원의 일괄 지원 방침에 대해 학생들의 학습권이 공정성과 형평성에 침해될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애 대해 정미란 과장은 "학교의 규모 및 학생수 등을 고려해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정하겠다"는 답변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