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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보건소, '야토병' 의심사례 발생... 보건당국과 합동 대응

곤충기피제 사용하고 손씻기 철저히... 예방책 홍보 강화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수원시보건소가 야토병 예방책으로 곤충기피제 사용과 철저한 손씻기를 강조했다.

 

수원시보건소는 최근 수원에서 제1급 감염병인 ‘야토병’ 의심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과 합동 대응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수원시보건소는 야토병 관련 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예방 수칙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야토병 예방에는 진드기나 사슴파리 같은 흡혈 곤충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기 위해 곤충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고 야외 활동 후에는 손씻기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동물 사체를 다룰 때 반드시 장갑이나 마스크 등의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야토병은 야토균에 감염된 진드기나 파리 등 흡혈곤충을 매개체로 고열과 오한, 근육통, 관절통, 두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제1급 법정감염병이다.

 

국내 발생 사례로는 1996년 야생 토끼를 요리하던 중 감염된 사례가 유일할 정도로 발생률이 현저히 낮고, 사람 간 전파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수원시보건소는 지난 6일 의심신고를 접수한 즉시 경기도 및 질병관리청 수도권 대응센터와 합동 대응에 나서 역학조사와 모니터링 등을 실시했다. 또 해당 업소에 대한 환경검사 등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시보건소 관계자는 “익숙하지 않은 1급 감염병이라 시민들의 우려가 크지만, 야토병은 발생률이 현저히 낮고 사람 간 전파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며 “최종 확진 단계는 아니지만 철저한 관리로 감염병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