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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민간투자 4조 7000억원 예상

임병택 시장 "기업 줄이어, 민간투자 20조까지 늘 수 있어"
오인열 의원 "중단된 배곧대교 건설 등 도시 인프라 논의"
안돈의 의원 "송도에 흡수되지 않도록 철저한 계획 세워야"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시흥시가 28일 시청 글로벌센터1에서 '시흥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확정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조정식 국회의원, 신영기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이 참석해 그동안 경과 보고와 앞으로 계획에 대해 발표를 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첨단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시흥시의 오랜 노력이 뜻깊은 결실을 보게 되어 매우 벅차고 기쁜 마음이다"라며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는 기업의 생산·실증·시험시설과 연구시설, 교육시설 등 전주기 시설이 집적화된 전진기지로 첨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지역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는 바이오산업 R&D 전진기지로 구축되는 배곧경제자유구역, 초광역 바이오 허브단지인 월곶역세권 부지, 향후 개발제한구역 해제 후 추가 지정될 바이오 첨단산업단지인 정왕부지, 바이오 소재 부품 기업 육성단지인 시흥스마트허브에 바이오산업 전주기 집적화 단지가 구축된다"며 "2035년까지 선도기업 7개를 포함한 32개 기업의 4조 7000억 민간 투자가 진행될 예정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8조 4288억원, 부가가치 3조 5316억원, 취업 3만 3150명, 고용 2만 5145명이 예측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 서울대 치과병원과 연계한 연구개발 및 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R&D 기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국내 바이오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바이오 코리아'를 실현해 내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시흥시의원들도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반기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목소리다.

 

오인열 시흥시의원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로 시흥시가 큰 걸음의 행보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중단된 배곧대교의 건설 등 도시 인프라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돈의 시흥시의원은 "인천시의 경제규모가 시흥시보다 몇 배는 더 크다"라며 "인천 송도에 흡수 되지 않기 위해서는 시흥시의 계획이 중요하다. 철저한 계획을 세운 후에 배곧대교 건립 등에 나서야 한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임병택 시장은 "기업에서 투자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라며 "본격적인 바이오 특화단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 민간투자가 20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7일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23년 4800억달러에서 2028년 7521억달러(출처 Frost&Sullivan)로 연평균 10% 정도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23년 5448억달러-28년 8700억달러, 출처 OMDIA)에 버금갈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