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서대기 기자) 군포 금정초등학교(교장 김정화)는 지난달 28일 안중근 의사 순국 114주기를 기념해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미래 세대에게 계승·발전시키는데 초점을 맞춰 '영웅, 안중근을 기리다' 프로그램을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4일 금정초에 따르면 오감 한국사 '인간 안중근과 태극기 만들기 세트'를 활용해 창의적체험활동 계기교육, 교과통합 시간 등 2시간에 걸쳐 안중근 의사 일대기 영상 감상, 안 의사에게 손도장 편지쓰기 및 나라사랑 태극기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안 의사에게 쓴 편지를 친구들 앞에서 읽어보면서 나라 사랑의 마음을 다짐했고 각자 완성한 태극기는 8월 광복절 전후로 ‘태극기 들고 사진 찍어 올리기’ 등 학급 이벤트 활동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5학년 이하나 학생은 "위인전에서만 접했던 안중근 의사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었고 독립운동에 사용했던 다양한 태극기를 보면서 새삼 나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들을 생각하며 그 시절 독립운동가들이 주로 드셨던 누룽지를 수업 마지막에 먹어보는 활동을 통해 감동과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정화 교장은 "다섯 가지 감각을 자극해 역사를 학생의 현재로 만들어주는 '영웅, 안중근을 기리다' 프로그램이 우리 학생들에게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관내 다른 학교에서도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