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한국의 유리천장지수(glass ceiling index)에 대해 "경기도청과 공공기관에서부터 바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영국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가 매년 조사하는 유리천장지수가 1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리천장지수는 여성의 고등교육과 남녀 임금 격차, 여성 기업 임원과 국회의원 비율 등을 종합해 점수를 낸 여성차별 정도 지수를 가리킨다.
특히 김 지사는 "성별 임금 격차는 압도적 1위로 OECD 평균 11.9%에 비해 한국은 무려 31.2%에 달한다"라며 "30% 넘는 임금 격차는 29개국 중 한국이 유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에 우리 사회의 미래가 달렸다"며 "육아휴직 복직자 차별을 금지하고 근무 경력을 인정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눈에 보이는, 보이지 않는 모든 차별을 넘어 더 평등하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며 "일터와 일상에서 모두가 평등을 누리는 사회로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