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도와 동일한 종합청렴도 3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기관의 종합적인 청렴 수준을 평가해 부패 취약 분야 개선 등 반부패 노력 촉진·지원 및 청렴 인식 확산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16일 경인미래신문 취재결과 종합청렴도 평가는 청렴체감도(60%)+청렴노력도(40%)-부패실태(감점 10%) 등 총 5등급으로 나누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은 2017년 4등급을 시작으로 이후 3등급, 3등급, 4등급, 3등급, 3등급, 3등급을 받았다.
특히 청렴체감도(설문조사)는 공공기관 전체 평균 80.0점, 시도교육청 평균 79.4점보다 낮은 75.3점으로 4등급의 낮은 평가를 기록했다.
평가내용에 따르면 외부체감도에서는 '소극행정', '갑질행위' 순으로 미흡했고 내부체감도는 '갑질행위', '인사위반', '부당지시'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반대로 청렴노력도(정책평가)는 상대적으로 '기관장(고위직) 관심 및 노력도 우수', 공공재정 부정수급 자체 점검 효과적'이라는 평가로 91.4점, 2등급을 받았다.
경기도교육청은 공공기관 전체와 비교해 약간 높으나 다른 시도교육청 평균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3년간 답보 상태에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국민원익위원회 평가 및 자체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패요인 및 취약분야에 대해 집중 관리하는 반부패 청렴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부서장 중심의 청렴 리더십 지속 강화 및 지역과 함께하는 갑질 행위 예방 등 학교 현장 조직문화 개선 노력으로 소통·협업하는 반부패 청렴문화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내부 관계자는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를 시험문제가 잘못돼서 점수를 못받았다고 주장하는 황당한 주장이다"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