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욱 기자) 경기도가 한강하구의 옛 조강(祖江) 포구를 복원하고 개성과 김포를 잇는 교량을 건설하는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나섰다. 경기도는 27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강하구 포구복원 및 교량 건설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방안 마련과 평화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추진 방향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뒀다. 조강포구는 과거 분단 이전에는 어촌인 동시에 김포반도에서 개풍군 및 개성시로 건너가기 위한 나루터 역할을 하던 지역으로 평화시대 한반도 중부에서 서해로 진출하는 핵심 거점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70여 년간 군사적 대치로 활용이 불가능했지만 생태계 보전방안 및 역사문화유적 개발 등 실현가능한 방안을 우리 측부터 마련해 남북 상생과 공동 번영의 토대를 다지겠다는 것이 도의 계획이다. 용역에서 다루는 사업의 검토 범위는 남측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 일원과 북측 개성시 개풍군 일원 약 7만5000㎡ 내외로 이를 연결하는 교량의 규모는 남북으로 약 2.48㎞ 길이로 예상된다. 용역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
(경인미래신문=배영한 기자) 지난 23일 김포시(시장 정하영)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하 ‘진흥원’) 최종 입지 대상지로 확정됐다. 그동안 김포에는 도 산하 공공기관 본원이 하나도 없었기에 김포시 최초의 광역기관이 들어서는 것이다. 경기도는 도내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그 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소외됐던 경기 북부권 17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도 산하 5개 공공기관의 분산을 추진했다. 경기도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교통공사,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이전 대상이었다. 입지 선정은 공모 방식으로 진행, 접수결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에 김포시를 포함 10개 시‧군이 유치를 신청해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서면심사와 현장심사로 2차 심사대상이 정해졌고 지난 2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김포시가 최종 입지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 날 정 시장은 직접 발표에 나서 김포시와 시민의 강력한 유치 의지를 전달했다. 정 시장은 진흥원 유치가 발표되자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분산이라는 큰 결단을 내려준 이재명 지사님과 물심양면으로 유치를 지원해 준 김포시의회 그리고 47만 시민께 감사드린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