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설을 맞아 도내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유통 중인 명절 성수식품 665건을 수거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11건의 부적합 식품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통보 및 행정 조치를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설 선물용 및 제수용 식품, 농·수산물 665건을 수거해 방사능, 중금속, 잔류농약, 식중독균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부적합 식품 11건을 보면 참기름 2건은 리놀렌산 함량이 각각 0.9%, 1.5%(기준 0.5% 이하)로 나타나 정상적인 참기름보다 약 2~3배 높았다.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리놀렌산 함량은 '가짜 참기름'을 판별하는 기준이다. 잔류농약 기준치를 초과한 농산물 품목은 근대 2건, 시금치 2건, 청경채 4건, 상추 1건 등 9건이었다. 이 중 청경채에서는 농약 종류인 디노테퓨란이 기준치(0.01 mg/kg) 6배인 0.06 mg/kg가 검출됐다. 연구원은 부적합 제품을 폐기 요청하고 '부적합식품 긴급통보 시스템'에 등록해 관련 기관에 행정 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했다.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설 성수식품의 98% 이상이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경인미래신문=권혜경 기자) 수원 영통지역 아파트단지에서 리모델링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안전과 경제성 등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 지역 주공 5단지, 민영 5단지, 삼성태영 아파트 등 주로 90년대 중·후반에 입주한 아파트 단지들에서 리모델링 조합을 추진 또는 조합 설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단지도 있다. 아파트 리모델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조합을 설립하고 안전진단, 사업계획서, 리모델링 동의서, 비용분담내역 등 험난한 고비를 넘어야 한다. 이 아파트 일부 단지는 리모델링을 핑계로 노후관로 보수나 엘리베이터 점검 등 안전을 소홀히 하고 있어 입주민들은 안전사고뿐만 아니라 금전적 피해의 대책을 주문하고 나섰다. 8단지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아직도 갈길이 먼데 기본적인 안전정비조차 뒤로 미루고 있다"며 "이로 인해 잦은 승강기 고장, 각종 노후관 미교체 등으로 발생하는 불편함은 고스란히 주민들 몫으로 떠 넘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모델링도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노후된 모든 시설물부터 먼저 교체해 주민의 안전 및 불편함을 최소화 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 보다 더 큰 문제는 리모델링 사업이 중단
(경인미래신문=권혜경 기자) 수원시 영통구 삼성태영 아파트가 리모델링 추진으로 주민들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1997년 832세대가 입주한 이 아파트는 오는 27일 리모델링주택조합 창립총회를 앞두고 찬·반 논란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추진위원회는 67%의 주민들이 리모델링을 찬성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반대하는 주민들은 주거공간 및 지하주차장 확장 리모델링에 1억8천여만 원이 소요되는데 비해 경제성과 건축물 안전성 등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오전 체감온도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에서도 아파트 정문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김인수(56)씨는 경제성과 안전,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금융 등 부작용이 크다는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그는 "현재 시세가 5억9천만 원에서 6억 원인 이 아파트에 리모델링을 마무리 하게되면 최소 8억여 원의 시세가 형성되야 하지만 지난 2013년 인근에 입주한 래미안영통마크원2단지도 7억 초·중반에 형성돼 있다"며 "경제성에서 전혀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모델링으로 주거환경은 좋아 질 수 있으나 공사기간 거주공간(주택)
(경인미래신문=배영한 기자) 김포시(시장 정하영)는 민간 건축물에 대한 지진 안전성 확인과 자발적인 내진보강 활성화를 위해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제는 내진성능평가와 인증절차를 통해 내진성능이 확보된 민간건축물에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마크를 부착하는 제도다. 인증절차는 민간건축물 소유주가 전문 업체를 통해 내진성능평가를 진행해 내진성능이 확보됐을 경우, 인증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부터 인증마크를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소요되는 내진성능평가 비용의 최대 90%(2700만 원)와 인증수수료 비용의 최대 60%(300만 원)를 지원해 총 3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두춘언 안전총괄과장은 “인증제 지원사업에 많은 건축주가 신청해 지진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건축물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인미래신문=채솔님 기자) 화성시가 4차 산업혁명과 자율주행기술의 메카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시는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0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선정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소속의 2개 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IT 융합 안전성 기술센터가 화성시에 개소한지 반 년 만에 핵심 인프라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명실상부 4차 산업 선도도시로 발돋움한 것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경기도와 지역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홍익대학교 등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일궈내 의미가 깊다. 권칠승 국회의원은 “산학연은 물론 우리 기업의 글로벌 제품 경쟁력 강화 기반을 갖추게 돼 매우 기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4차 산업혁명 도시로서의 화성시의 입지를 굳힌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총 532억원이 투입되며, 화성시 기안동에 위치한 홍익대학교 4차 산업혁명캠퍼스에 ‘자율주행 OEM 실증 클러스터’와 ‘스마트 HVAC 실증지원센터’를 구축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에서는 자율주행 및 관련 부품을, 스마트 HVAC실증센터에서는 loT와 AI 연계 스마트 HV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