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정재형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0세인 전 전 대통령은 지병을 앓아오다 자택에서 쓰러져 경찰과 소방에 신고, 경찰이 오전 9시 12분께 사망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대통령의 시신은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상남도 합천에서 출생한 고인은 배우자 이순자와 슬하에 3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육군사관학교 11기 출신으로 제11대, 제12대 대통령을 역임한 전 전 대통령은 88서울올림픽 유치 등 업적에도 불구하고 12.12 군사반란을 통해 정권을 장악하고 5.18 민주화운동을 유혈진압하는 등 수많은 민간인을 희생시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경인미래신문=민경욱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101주년 3.1절을 맞아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3.1운동의 진정한 완성”이라고 밝혔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3월 1일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수상자 등 800여 명을 초청해 ‘독립의 함성에서 공정한 세상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제101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대응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되고 도내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대신 이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독립유공자 및 가족에게 감사를 표하고 도민에게 3.1절 메시지를 전했다. 이 지사는 “3.1운동으로 선열들께서 이루고자 했던 새 세상은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람 없이 누구나 공평한 기회를 누리는 ‘공정한 세상’이라고 확신한다”며 “그렇기에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것은 3.1운동의 진정한 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운동을 하면 삼대가 망한다’는 자조적인 목소리는 여전히 우리 사회가 불공정하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면서 “불공정이 굳어져 상식처럼 통용되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고 역설했다. 이 지사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며 “나라와 공동체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