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조영현 기자) 노화성 난청의 원인은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으나 아직 명확한 발생기전이 밝혀져 있지 않고 세포독성 발생 등의 한계로 치료제 개발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최근 노화성 난청을 일으키는 새로운 기전이 발표돼 주목된다. 노화성 난청은 말 그대로, 나이가 들면서 청각기관의 퇴행성 변화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소리를 듣지 못하는 난청을 말한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연훈 교수팀(이윤영 연구강사)은 노화성 난청에서 가장 먼저 듣지 못하게 되는 고음 청취 영역의 퇴화 원인이 달팽이관 와우조직의 청각유모세포와 지지세포들의 사멸임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노화성 난청을 동반된 12개월령 마우스에서 2개월령 정상(젊은)군에 비해 고음 청취 영역(32kHz 주파수) 부위에서 외유모세포와 지지세포들이 두드러지게 손실된 것을 확인했다. 또 분자생물학적 분석 결과, 그 이유가 HSF1 단백질(단백질 발현을 조절하는 전사조절자) 감소가 HSP70과 HSP40 샤페론 단백질 감소로 이어져 결국 소포체 스트레스 및 세포사멸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소포체는 세포내 소기관 중 하나로 새로 생성된 미성숙 단백질이 성숙되는 중요한 장소로 이 때 성숙과정을
(경인미래신문=조영현 기자) 아주대병원 아주난청센터가 오는 23일 '제26회 아주난청재활교실'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인공와우이식술 500례 달성' 기념으로 △개회사 △축사 △아주난청센터 발자취 △인공와우란 무엇인가 △아주난청센터 인공와우 500례 보고 △인공와우 가족과의 대화 △폐회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주난청센터는 지난 10월 500번째 인공와우 이식술을 성공했다. 특히 아주난청센터는 의사를 비롯해 전문간호사, 청각사 등이 팀웍을 이뤄 수술 성공률 98.8%, 잔존청력 보존율 90% 등의 세계적 수준의 치료율을 자랑하고 있다. 인공와우는 고도 난청 또는 전농의 상태로 보청기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 달팽이관에 전극을 삽입해 직접 청신경을 자극함으로써 듣게 하는 최첨단 의료기기다. 이번 아주난청재활교실은 온라인 생중계(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될 예정으로 관심있는 분은 유튜브에서 '아주난청센터'를 검색하면 된다.
(경인미래신문=조영현 기자)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연훈 교수팀(이윤영 연구강사)과 아주대 의대 생리학교실 강엽 교수팀은 난청의 여러 가지 이유 중 고지혈증(이상지질증)과 제2형 당뇨(후천적으로 생긴 당뇨)로 인한 난청의 원인을 찾았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고지혈증과 제2형 당뇨로 생긴 난청의 발생기전을 밝혔으며, 아울러 아토르바스타틴 약물이 청력을 어떻게 보호하는지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위해 고지방·과당 식이를 통해 고지혈증(당뇨 포함) 동물모델을 제작한 후 청력을 측정했다. 이에 청력역치(주파수별로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의 크기)가 정상 일반식을 시행한 동물군에서는 16 kHz에서 14.8±1.1 dB, 32 kHz에서 15.3±1.2dB 인데 반해, 고지혈증(당뇨) 동물모델에서는 16 kHz에서 26.7±1.1dB 그리고 32 kHz에서 23.2±1.1dB로 더 나쁘게 나온 것을 확인했다. 계속해서 난청 동물모델들의 귀 달팽이관 내 와우 조직을 분리해 형태학적·분자생물학적 분석을 한 결과, 청각유모세포, 청신경세포, 혈과조 세포에서 정상 조직에 비해 ‘활성산소’와 ‘산화스트레스’ 마커들이 비정상적으로 증가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세포생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