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오는 5일 100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화성행궁과 수원전통문화관, 수원시 공공한옥 일원에서 특별한 어린이날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먼저 5일 12시부터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2022 수원화성특별공연'을 개최한다. '수원화성특별공연'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및 화성행궁 일원에서 펼쳐지는 공연으로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수원화성특별공연'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전통 공연을 중심으로 한 다채롭고 흥미로운 무대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버나돌리기와 죽방울놀이, 대형 깃발을 들고 펼치는 퍼포먼스, 줄타기 등 다채로운 전통연희가 관객들의 흥을 한껏 돋을 예정이다. 공연 후 진행하는 포토 이벤트도 놓치기 아까운 기회다. 이날 11시 화성행궁 내 유여택에서는 조선시대 무예를 재현한 '무예24기 공연'을 진행한다. 조금 서둘러서 무예24기 공연을 관람하고 전통 줄타기 공연도 함께 보면 더욱 뜻깊은 어린이날이 될 것이다. 한편 이날 저녁에는 낭만적인 고궁의 밤을 감상할 수 있는 '화성행궁 야간개장'을 가보자. 낮에는 볼
(경인미래신문=권혜경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이 건립 당시 모습으로 복원공사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수원시 화성사업소는 올해 화성행궁 2단계 복원공사 시작에 앞서 남수동·지동 일원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해 225년 전 수원화성 축성(築城) 당시 모습으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고 남수동 일원에 대규모 ‘한옥체험마을’을 조성한다. 1989년 10월 ‘화성행궁 복원’이라는 열망을 품은 시민들이 ‘화성행궁복원추진위원회’를 결성하면서 첫발을 뗀 ‘화성행궁 복원사업’은 33년 만에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당시 추진위원회는 ‘화성행궁을 복원해 화성의 얼과 뿌리를 되찾자’는 슬로건을 내세워 화성행궁 부지에 신축 예정이던 수원의료원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수원시는 1995년 화성행궁 1단계 복원사업을 시작해 2003년 완료하고 이듬해부터 2단계 복원사업을 추진, 2단계 복원사업 대상은 우화관(于華館), 별주(別廚) 등 1단계 사업에서 복원하지 못한 시설이다. '화성성역의궤'에 기록된 화성행궁은 총 576칸 규모 정궁(正宮) 형태로 1단계 복원공사에서는 482칸만 복원됐다. 이는 화성행궁 중심 권역 좌우에 초등학교와 민가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