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수원시가 한국철도공사,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수원역 주변에 상주하는 노숙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세 기관은 27일 정 나눔터(수원역 광장 무료급식소)에서 '노숙인 일자리 협력사업 실시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노숙인 일자리 협력사업은 근로 의욕이 있는 수원역 주변 노숙인을 채용해 수원역 광장과 수원역환승센터 일원 환경미화 업무를 맡기는 것으로 하루 3시간·월 60시간 근무, 급여는 월 89만원 수준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철도공사는 일자리와 급여를 지원하고 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참여자를 선발한다. 수원시는 업무 범위를 조정하는 등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미숙 수원시 복지여성국장, 석진산 수원관리역장, 강관석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장이 참석했다. 박미숙 복지여성국장은 "노숙인 일자리 협력사업으로 노숙인의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취업을 연계해 자립을 지원하겠다"며 "수원역 주변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인미래신문=이정우 기자)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환경미화 종사자의 안전을 보다 강화해 나간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의 사망 등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안전·보건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와 경영 책임자를 처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안산시는 이에 도로·가로 등의 청소,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등 환경미화 업무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본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현장근로자 보호에 나선다. 주요내용은 ▲분야별 작업환경 안전실태 조사 ▲안전보건 교육 강화 ▲근무시간 조정·휴대용 LED 경광등 지급을 통한 새벽시간대 교통사고 예방 ▲신규 생활폐기물 수거차량 구입 시 저상차량 구입 ▲차량 후미탑승 금지 ▲도로교통 안전속도 준수 교육 강화 등이다. 시 관계자는 "생명존중의 가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환경미화 종사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인미래신문=권혜경 기자) 수원도시공사는 이상후 사장이 언택트 시대에 대면업무를 할 수 밖에 없는 필수노동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필수노동자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5일 밝혔다. 필수노동자란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사회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수행하는 노동자를 일컫는다. 보건·의료, 환경미화, 배송 등을 하는 노동자가 해당된다. 이상후 사장은 “시민의 안전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모든 필수노동자들은 이 시대 숨은 영웅”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사장은 공사 내 환경미화, 배송(종량제봉투) 등 업무를 하는 근로자들을 만나 “언택트 시대에 대면 업무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서 감사하다”며 “더 나은 근로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격려했다. 이상후 사장은 다음 캠페인 주자로 이근수 과천도시공사 사장, 이재준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 송영완 수원시청소년재단 이사장 등을 지목했다.